•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문 대통령, 한미훈련 언급한 아베 日 총리에 "내정 문제 거론 곤란"

등록 2018.02.10 17:37:5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평창=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9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8.02.09.  amin2@newsis.com

【평창=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9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8.0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행정팀 =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연합군사훈련 연기 문제를 언급한 일본 아베 총리에게 "우리의 주권 문제이고 내정에 관한 문제"라면서 "(아베 총리가) 이 문제를 직접 거론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던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9일 강원 평창 용평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진지한 의사와 구체적 행동이 필요하다"며 "한미 군사훈련을 연기할 단계가 아니다.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의 말씀은 북한은 비핵화가 진전될 때까지 한미 군사훈련을 연기하지 말라는 말로 이해한다"며 "그러나 이 문제는 우리의 주권의 문제이고, 내정에 관한 문제다. (아베) 총리께서 이 문제를 직접 거론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과 대화가 결국 비핵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이런 분위기를 살려 나갈 수 있도록 일본도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평창=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강원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아베 일본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2018.02.09.  scchoo@newsis.com

【평창=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강원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아베 일본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2018.02.09.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