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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문화올림픽 막바지...공연문화의 경쟁력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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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2-25 1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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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시스】권순명 기자 = 10일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문화올림픽 행사의 일환으로 강원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원주'윈터 댄싱카니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2018.02.10.gsm@newsis.com

【춘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2018평창 문화올림픽’이 성공적인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5일 동계올림픽 폐막 시점을 기준으로 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동원되며, 흥행 면에서는 이미 성공적인 결과를 이뤘다는 평가다. 

 이날 강원도에 따르면 대형 기획공연부터 중·소규모 공연까지, 대중음악부터 클래식, 무용 전통공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예상 목표치를 뛰어넘는 관객이 방문해 문화올림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처럼 문화올림픽에서 재발견한 우리 공연문화의 가능성에 문화예술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테마공연 ‘천년향’의 경우, 연일 매진을 이어가며, 관객들의 요청으로 가용 객석을 늘리는 조치가 취해지기도 했다.

 K-POP 월드 페스타는 당초 예상관객수인 2만 명을 뛰어넘는 2만2000 명이 관람했으며, 문화예술공연 ‘아트 온 스테이지’는 당초 예상한 3만3000여 명을 훌쩍 넘는 5만여 명에 가까운 관객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이러한 문화올림픽의 성과는 대형공연으로의 쏠림 현상, 다양성 부족 등이 지적되는 현실에서 공연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다양성 있는 무대와 지역 문화를 기반으로 한 내실 있는 기획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또 올림픽을 계기로 평창겨울음악제, 원주 댄싱카니발 등 강원도의 문화 자산으로 이미 자리 잡은 축제를 전 세계인에게 선보인 점도 의미가 깊다. 한발 더 나아가 ‘천년향’ 같이 강원도의 전통과 자연, 그리고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새로운 문화자산을 새롭게 탄생시켜 강원도가 가진 문화적 역량을 아낌없이 보여준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대형공연부터 소규모 공연까지! ‘다양성’이 보여준 ‘가능성’ 

 400여 개에 달하는 공연을 릴레이로 선보인 문화예술공연 ‘아트 온 스테이지’는 문화올림픽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강릉 아트센터의 사임당홀과 소공연장, 평창·강릉의 페스티벌파크에서는 날마다 새로운 무대가 펼쳐지며 올림픽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아트 온 스테이지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바로 다양성이다. 강릉 아트센터에서는 국·공립 예술단체의 클래식, 연극, 무용 공연이 펼쳐졌다. 호평을 받았던 공연이 다시 무대에 오르며 공연 팬들을 불러 모았다.

 페스티벌 파크에서는 강원도 문화예술단체를 중심으로 국내외 크고 작은 공연팀의 버스킹이 릴레이로 열려 관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주었다. 버스킹은 대형 공연과는 차별되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버스킹 공연은 강원도 지역의 60여 개 문화예술단체가 주축이 돼 공연을 이어가, 개최지의 문화적 역량을 알리는 데 일조했다. 인기 장르나 대형 공연단체만이 주목을 받는 행사가 아닌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무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도 깊은 의미를 남겼다.
 
 ◇천년향, 평창음악제, 댄싱카니발 등 지역 문화자산의 경쟁력 확인!

 기존의 지역 문화자산을 더욱 성장시키고 새로운 문화자산을 발굴하는 시도 역시 눈길을 끈다. 강원도의 문화자산으로 자리잡은 공연 관련 축제를 올림픽 기간에 맞춰 기획해 전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새로운 문화자산까지 탄생시킨 것이다.

 ‘평창대관령음악제’는 ‘2018 평창겨울음악제’로,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2018 원주 윈터 댄싱카니발’로 기획되어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에 힘을 더했다.

 강원도의 전통과 자연을 소재로 한 우수한 창작공연을 남긴 점 역시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평화, 화합, 상생 등 올림픽의 주요 메시지를 주제로 담은 테마공연 ‘천년향’은 공개 전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올림픽 내내 매진 사례를 이어갔다. 연장공연을 원하는 관객도 많아지면서 상설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문화올림픽 김태욱 총연출감독은 "문화올림픽이 문화교류와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장르와 규모를 망라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게 됐다"며 "강원도만이 가진 고유한 문화자산을 공유하고 새롭게 발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유산으로 남기는 것이 문화올림픽의 숙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린 25일 이후에도 문화올림픽은 계속된다. 숲속이야기 청산별곡’, ‘파이어 아트페스타 2018’, ‘DMZ 아트페스타 2018’, ‘강원국제비엔날레2018’, ‘강원 전통의 향기’, 문화예술공연 ‘아트 온 스테이지’ 등이 패럴림픽 기간까지 이어진다.

 mk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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