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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만세~' 3·1절 기념식 전북 곳곳서 개최

등록 2018.03.01 16:53:45수정 2018.03.01 16: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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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1일 오전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제99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송하진 도지사(왼쪽 네번째), 황현 도의장, 김승환 전북교육감 등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2018.03.01.(사진=전북도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1일 오전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제99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송하진 도지사(왼쪽 네번째), 황현 도의장, 김승환 전북교육감 등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2018.03.01.(사진=전북도 제공)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제99주년 3·1절을 맞아 '대한민국 만세'가 전북 곳곳에서 울려 퍼졌다.

 1일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국권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숭고한 위업을 기리고 민족 자주독립정신을 되살리는 '제99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송하진 전북지사와 황현 전북도의회의장,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김경수 제35사단장 등을 비롯한 주요 기관장과 보훈단체, 도민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기념식은 전북어린이예술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독립선언서 낭독과 유공자 포상, 만세삼창, 3·1절 노래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자리에는 일제 강점기에 독서회를 조직해 독립선언문과 태극기제작 등 투철한 독립운동을 전개한 전북지역 유일의 생존 애국지사 이석규(92) 선생이 참여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제99주년 3·1절을 맞아 김승수 전주시장(오른쪽)이 1일 전북 전주시 송천동 전북독립운동추념탑을 찾아 김명지 시의장과 함께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몸 바치신 애국지사들의 희생 정신을 기리며 헌화와 분향을 하고 있다. 2018.03.01.(사진=전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제99주년 3·1절을 맞아 김승수 전주시장(오른쪽)이 1일 전북 전주시 송천동 전북독립운동추념탑을 찾아 김명지 시의장과 함께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몸 바치신 애국지사들의 희생 정신을 기리며 헌화와 분향을 하고 있다. 2018.03.01.(사진=전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아울러 기념식에 참여한 도민을 위해 일제에 의해 분단된 현실을 바탕으로 한 영화 '강철비'가 상영돼 호응을 얻었다.
 
 기념식을 마친 후 내빈들은 송천동에 위치한 독립운동추념탑을 찾아 참배했다.

 도청에서 열린 3·1절 기념식과 함께 도내 각 시군에서도 일제히 기념행사가 열려 1만여명의 도민들이 3·1절의 의미와 독립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1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옥마을에서 (사)국학원, 전북국학원 주최로 열린 '99주년 3·1절 기념행사'에서 시민 등이 태극기를 들고 행진하고 있다. 2018.03.01. yns4656@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1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옥마을에서 (사)국학원, 전북국학원 주최로 열린 '99주년 3·1절 기념행사'에서 시민 등이 태극기를 들고 행진하고 있다. 2018.03.01. [email protected]

송하진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이념갈등 앞에 민족의 단결과 자존을 염원했던 백범 김구선생의 '불변응만변(不變應萬變)'의 정신으로 자립하고, 자존할 수 있는 전북경제, 따뜻한 상생의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국GM 군산 공장 폐쇄와 관련해서는 "세계적인 불경기와 글로벌 기업의 방만한 경영으로 일순간 삶의 터전을 잃은 평범하고 성실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한다"고 전했다.

 기념식이 끝난 뒤 송하진 지사를 비롯해 도내 주요 기관장 등은 독립운동 추념탑을 찾아 참배하고, 전주 풍남문 종각에서 타종행사를 거행했다. 

 도청에서 열린 3·1절 기념식과 함께 도내 각 시군에서도 일제히 3·1절 기념행사가 열려 1만 여명의 도민들이 3·1절의 의미와 독립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1일 오전 전북 군산시청 광장에서 극단 둥당애의 '군산 3·5독립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2018.03.01. k9900@newsis.com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1일 오전 전북 군산시청 광장에서 극단 둥당애의 '군산 3·5독립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2018.03.01.  [email protected]

이날 전주중부비전센터 5층 공연장에서는 김승수전주시장과 시민사회 지도자를 비롯한 청년,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9주년 3·1절 기념식 행사가 열렸다.

 또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도 (사)국학원과 전북국학원이 주최하는 3·1절 기념 행사와 함께 행사 관계자와 시민 등 수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가 행진이 진행됐다.
 
 군산시청 광장에서는 3·5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나라를 되찾고자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왜경의 총칼 앞에 쓰러져 순국한 선열들이 남긴 숭고한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한 극단 둥당애의 재현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익산에서는 600여 명의 시민들이, 정읍·김제·남원에는 각각 1000여 명이, 장수군에는 500여 명이 모여 기념행사를 여는 등 도내 각 시군에서 저마다 3·1절의 정신을 되새기는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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