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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환경·관광부,두테르테에 보라카이 1년 폐쇄 권고

등록 2018.03.16 16: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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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필리핀 휴양지 보라카이. (사진=필리핀 관광청 제공)

【서울=뉴시스】필리핀 휴양지 보라카이. (사진=필리핀 관광청 제공)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필리핀 특별 정화위원회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양지 보라카이의 오수 정화를 위해 최대 1년간 폐쇄하는 권고안을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제출하기로 했다고 현지 일간 마닐라블레틴이 16일 보도했다.

  마닐라블레틴은 이날 로이 시마투 환경부 장관, 완다 툴포 테오 관광부 장관, 에두아르도 아뇨 지방정부 장관이 전날 태스크포스 조직인 특별정화위원회를 열어 보라카이를 최대 1년간 폐쇄하는 공동 권고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시마투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이 권고를 제안하기로 했다”며 “이번 조치는 당국이 보라카이를 최상의 관광명소로 복원하고 궁극적으로 이를 유지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방해 받지 않고 충분히 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권고안을 받아들여 보라카이 섬의 전면폐쇄를 공식 발표할 경우, 실질적인 폐쇄는 발표 후 30일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뇨 지방정부 장관은 성명에서 "우리는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이 섬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1달 후 정부는 폐쇄를 발표하도록 하라고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폐쇄기간 동안 권고안에 따라 하수도 시설 개선, 고형 폐기물 관리시설 설치, 습지 싱크홀 등 지질학적 위험한 지역에 불법 구조물 철거 .배관 설치, 도로 확장, 합리적 교통체계 도입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
 
 한편 테오 관광장관은 성명에서 항공사들과 이미 항공편을 조율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에게는 필리핀 내에 다른 관광지를 방문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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