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에 정운수 상무 추천

등록 2018.03.16 18:36:1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정운수 신임 코스닥본부장 내정자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정운수 신임 코스닥본부장 내정자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오는 19일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 예정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직무대행이 16일 코스닥본부장에 지명됐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서울사옥에서 코스닥위원회를 개최, 정 내정자를 코스닥시장본부장 후보로 단독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 내정자는 오는 19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조호현 한국거래소 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상무)과 권오현 거래소 경영지원본부 상무 2명이 최종적으로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예상을 깨고 정 내정자가 최종 낙점됐다.

정 내정자는 1990년 거래소 입사해 홍보팀장, 경영전략팀장, 코스닥시장부장, 코넥스시장부장, 코스닥시장본부장보 등을 역임, 주요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6년 1월부터는 전임 코스닥시장위원장을 보좌해 코스닥시장본부장보를 맡은 만큼 향후 안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점쳐진다. 

거래소 고위 관계자는 "거래소에서 코스닥시장에 가장 정통한 인물로 꼽힌다"며 "코스닥 활성화 의지가 반영된 인사다"라고 말했다.

다른 거래소 관계자는 "자본시장의 전문가로 코스닥 활성화의 최고 적임자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며 "조직원과의 소통능력도 탁월하다"라고 전했다.

앞서 거래소는 길재욱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를 코스닥위원장으로 지난 1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했다. 동시에 이상무 다날쏘시오 대표와 박선영 카이스트 교수를 신규 코스닥위원으로 임명, 코스닥위원 9명 구성을 모두 완료했다. 코스닥본부장도 원래 지난 13일 주총에서 코스닥위원장과 함께 선임될 계획이었으나 후보를 좁히지 못해 주총 안건으로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오는 19일 무난히 임명될 전망이다.

정부는 올 초 코스닥활성화 정책을 위해 코스닥 위원장과 본부장을 따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코스닥위원장이 이끄는 위원회는 상장·폐지 등 코스닥의 핵심 기능을 담당하고, 코스닥본부장은 상장사 관리, 시장운영 등의 실무를 책임지게 된다.

코스닥본부장까지 사실상 선임 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지체됐던 거래소 상무급과 부·팀장 인사, 조직개편 등도 내주 단행될 전망이다. 거래소 정관은 부·팀장 인사를 할 때 거래소 이사장이 각 본부장과 협의하도록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