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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안경비대 "북한제재법에 따라 北선박 218척 감시 중"

등록 2018.03.21 08: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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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 2017년 10월 19일 촬영한 위성 사진으로, 북한 금별무역 소속 례성강 1호가 서해상에서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가 금지한 선박간 환적을 진행하고 있다. 환적 화물은 원유일 가능성이 있다. (사진출처: 미 재무부 홈페이지) 2017.12.29

【서울=뉴시스】지난 2017년 10월 19일 촬영한 위성 사진으로, 북한 금별무역 소속 례성강 1호가 서해상에서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가 금지한 선박간 환적을 진행하고 있다. 환적 화물은 원유일 가능성이 있다. (사진출처: 미 재무부 홈페이지) 2017.12.29

"매달 제재 대상 선박 갱신해 인터넷에 공개"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해안경비대(USCG)가 올해 초부터 200척이 넘는 북한 선박을 제재 목록에 올려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라나 밀러 해안경비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미국령 해양에서의 범죄자나 선박을 추적하고 체포해온 해안경비대가 올해 초부터 북한 선박을 감시 대상을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밀러 대변인은 "러시아·북한·이란에 대한 통합 제재법(CAATSA)에 따라 북한 선박 전체를 제재와 감시 대상에 포함했고 지난 2월 8일에 연방관보에 관련 내용을 게재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8월 채택된 새로운 대북제재법의 행정예고 기간인 180일이 지났기 때문에 해안경비대의 상급기관인 국토안보부가 모든 북한 선박의 미국령 진입과 환적을 금지하는 새로운 조치를 지난 2월 발표한 바 있다고 밝혔다.

감시대상은 북한과 연관된 것으로 파악되는 300t 이상의 모든 선박이다. 감시 선박 명단은 국부무가 작성했고 매달 해안경비대의 인터넷에 갱신된 제재명단을 공개한다고 밀러 대변인은 말했다.

최근 수정일인 13일자 명단을 보면, 제재 대상인 북한 관련 선박은 218척이다. 이 중 국무부와 해양경비대가 북한 국적 선박으로 파악한 것이 198척이고 그 외 20척은 북한 국적 선박임을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북한과 관련됐다고 판단되는 배들이다. 천마산, 해방산, 해송 1호, 2호, 3호, 자력, 강계 등 북한 이름의 선박이 포함돼있고 카트리나, 제시카 등 영어 이름도 눈에 뜨인다고 RFA는 전했다.

밀러 대변인은 "북한 정부와 북한인 또는 대리자에 의해 소유되고 운영되는 선박이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결의를 위반한 선박들을 제재 대상에 추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해양경비대는 해안경비와 구난을 목적으로 하는 군사 조직으로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와 함께 미군을 구성하는 5군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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