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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볼튼, 트럼프 신뢰받는 인물···한반도 문제 긴밀히 협의할 것"

등록 2018.03.23 10: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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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청와대 본관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7.08.10.

【서울=뉴시스】청와대 본관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7.08.10.

"볼튼 과거 강경입장 중요치 않아···북미회담은 트럼프 의지가 중요"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청와대는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후임으로 존 볼튼 전 유엔 주재미국대사를 내정한 것과 관련해 "새 길이 열리면 그 길로 가야하는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미국 백악관 새 안보보좌관으로 존 볼튼 전 국무부 차관으로 내정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볼튼 내정자는 예전 국무부 차관을 하면서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지식을 갖고 있다"며 "또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 보좌관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의 입장은 새로운 내정자와 같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긴밀한 협의들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새로운 라인 구축을 해야하는 데 대한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북미 정상회담을 주도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굉장히 주도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신뢰할 만한 분과 대화를 해야한다"며 "새롭게 시작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강경파인 볼튼 안보보좌관 내정자가 향후 남북, 북미 정상회담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과거 자연인으로서의 의지가 중요한 게 아니다"며 "전체 미국 정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생각으로 이 문제를 풀 것인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볼튼 안보보좌관 내정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뜻을 맞춰서 가야하기 때문에 앞으로 충실하고 긴밀하게 (미국과) 협의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4월9일자로 발효되는 이것을 알리게 돼 기쁘다. 존 볼튼이 나의 새로운 국가안보보좌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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