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웰스파고 수석 전략가 "美中 무역전쟁 발발 가능성 낮아"

등록 2018.04.03 14:56:4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웰스파고 수석 전략가 "美中 무역전쟁 발발 가능성 낮아"

"양국 무역규모에 비해 관세 대상은 적어"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의 다국적 금융서비스 기업 웰스파고가 미국과 중국 사이의 전면적인 무역전쟁이 일어날 확률은 매우 낮다고 주장했다.

2일(현지시간) 스콧 렌 월스파고 투자연구소 수석 세계주식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상품에 부과된 중국의 새로운 관세는 더 넓은 범위의 세계무역 관계의 관점에서 볼 때 작은 충격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국의 무역규모는 거대하다. 실제로 관세 대상 규모는 작다"며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는 과장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재협상을 예고했다.

이날 중국은 미국산 128개 제품에 대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주요지표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90%(458.92포인트) 떨어진 2만3644.19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23%(58.99포인트) 급락한 2581.88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74%(193.33포인트) 추락한 6870.12에 마감됐다.

다만 렌은 백악관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관세 부과를 우려했다. 그는 중국내 기업들의 사업 규모를 고려할 때 이러한 결과로 일부 기술주(株)가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들은 중국에 그들의 기술과 권리를 판매할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행정부는 이런 지적재산권 문제를 추적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