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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터키에 최신 방공미사일 S-400 내년 7월 조기 인도

등록 2018.04.04 17: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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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는 내년 7월 러시아제 S-400 방공 미사일을 인계 받아 실전 배치한다.

터키는 내년 7월 러시아제 S-400 방공 미사일을 인계 받아 실전 배치한다.


【앙카라=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와 터키가 근래 들어 급접근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터키와 구매 계약을 체결한 최신 방공 미사일 S-400을 내년 7월 조기에 인도할 계획이라고 터키 조달 당국이 4일 밝혔다.

터키 방위산업청(SSM) 이스마일 데미르 청장은 이날 러시아제 S-400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2019년 7월 실전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초 러시아는 S-400 방공 미사일을 2020년 1분기에 인계하기로 했는데 이를 6개월 이상 앞당기는 셈이다.

전날 터키를 공식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타이이프 레제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S-400 방공 미사일의 인도를 서두르겠다고 약속했다.

러시아를 겨냥한 군사기구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인 터키는 작년 9월 러시아와 S-400 방공 미사일 체제를 25억 달러(약 2조6563억원)에 도입하는 계약을 전격적으로 맺어 미국을 비롯한 다른 회원국의 우려를 샀다.

터키는 나토 회원국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지난해 12월에는 S-400 구입자금 융자 계약을 러시아와 맺는 등 도입 절차를 일사천리를 진행했다.

전날 터키와 러시아는 에르도안, 푸틴 대통령과 양국 각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급 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쌍무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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