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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로 "대중무역 지속불가능한 상황...관세 부과할 것"

등록 2018.04.09 09: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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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원하는 것 분명...공정·상호적 무역"

"켈리 사임설 보도한 WP 기사는 가짜뉴스"

나바로 "대중무역 지속불가능한 상황...관세 부과할 것"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대중 무역은 더이상 지속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중국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협상의 여지가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8일(현지시간) 나바로 국장은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 진짜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것이냐, 협상을 위한 전략이냐'를 묻는 질문에 "둘다"라면서 "기본적으로 모든 미국인들은 중국이 우리의 지적재산을 훔쳐가고 있는 상황에 대해 다 알고 있다. 또 중국은 미국의 일자리와 철강 공장을 훔쳐갔다. 이로인해 연간 3700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속불가능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몇 달동안 한 일은 상황을 훨씬 더 좋게 만들기 위한 계획을 세운 것이었다. 계획은 시행되고 있다. 중국이 가하는 피해를 회복하기 위한 관세와 투자제한을 포함한다. 우리는 일정한 방식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관세와 투자제한은 부과될 거다. 동시에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므누신 장관이 중국과 회담을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나바로 국장은 인터뷰 도중 '협상전략'이라고 말한 것을 부인하면서 "중국의 말에 귀기울일 용의가 있다. 하지만 우리가 중국으로부터 원하는 것은 분명하다. 우리는 공정하고 상호적인 무역을 원하고, 우리의 물건을 훔쳐가는 것을 멈추기 바란다. 우리는 그들이 지적재산을 빼앗아가는 것이 아니라 보호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여러번 사임 의사를 밝혔다는 워싱턴포스트(WP)의 이날 보도에 대해 나바로 국장은 "가짜뉴스"라고 일갈했다.

그는 "켈리 실장은 아침에 미국에 봉사하기 위해 일어난다. 그는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고,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켈리 실장은 워스트윙을 잘 관리하고 있다. 이것이 내가 아는 전부다. WP 기사를 읽어보면 대부분 가짜뉴스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WP는 이날 켈리 실장이 지난해 8월 백악관에 입성한 이후 백악관 내 권력암투를 추스르는 군기반장을 자임했으나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점차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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