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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대통령-洪 비밀회동, 김기식 도와달라 요청한 듯"

등록 2018.04.13 16: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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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밤에 여당 역할하다 이젠 '밤낮 여당' 역할"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해임 촉구 및 김 원장을 감싸는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4.1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해임 촉구 및 김 원장을 감싸는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4.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13일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비밀리에 영수회담을 진행한 데 대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 같다"고 '딜' 가능성을 제기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연세대 강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홍 대표가 그전까지 밤에 여당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밤낮 여당' 역할을 하러 간 게 아닌가 싶다"고 비꼬았다. 그는 이어 "김 원장 해임에 대한 문제는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문제"라며 "그걸 정략적으로 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부터 홍 대표와 비밀리에 영수회담을 진행했다. 회담은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날인 12일 남북문제를 주제로 홍 대표 비서실장인 강효상 의원에게 직접 제안했다. 홍 대표 측이 국내 정치 현안 전반으로 주제를 확대하자고 역제안하자 문 대통령이 이를 수락하면서 이뤄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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