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바른미래 "김경수, 어설픈 거짓 변명...특검 필요하다고 자백해"

등록 2018.04.15 09:50: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댓글 조작세력과 대화 삭제, 자신의 배후자 기록 지운 것"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민주당원들과 메세지를 주고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김 의원은 "오늘 (댓글 연루 관련) 보도 내용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무책임하게 보도된 것에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날 TV조선은 경찰에 붙잡힌 댓글조작 더불어민주당 당원 중 한 명이 김경수 의원과 수백건의 메시지를 주고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2018.04.14.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민주당원들과 메세지를 주고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김 의원은 "오늘 (댓글 연루 관련) 보도 내용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무책임하게 보도된 것에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날 TV조선은 경찰에 붙잡힌 댓글조작 더불어민주당 당원 중 한 명이 김경수 의원과 수백건의 메시지를 주고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2018.04.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바른미래당은 15일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과 자신이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긴급 기자회견을 연 것과 관련 "민주당 당원들에 의한 댓글 조작 배후로 지목된 김 의원의 기자회견은 한마디로 특검이 불가피하다는 자백"이라고 비판했다.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어설픈 거짓 변명은 결국 또 다른 단서를 낳는 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검이 불가피한 이유는 지난 대선 때 수많은 팀에 의해 문재인 후보를 위한 대대적인 댓글 조작이 있었고 그것을 사전에 알고 있었음을 자백했다"며 "김 의원은 이미 삭제했다는 텔레그램 대화를 통해 댓글 조작자들에게 감사 표시를 했고, 그 대가로 인사청탁을 해왔음을 자백했다"고 지적했다.

 권 대변인은 이어 "청탁을 거절하자 현 정부에 대한 비판 댓글로 협박을 해왔다며 조작 세력의 존재와 대선 당시의 활동 사실을 거듭 자백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 의원의 말처럼 대선 당시 대가를 바라고 접근한 수많은 이들 중 일부였고 청탁을 거절했다면 자신의 결백을 위해 대화 내용을 저장하는 것이 초짜들도 아는 기본 중 기본"이라며 "댓글 조작세력과의 대화를 지운 것은 자신이 배후자라는 기록을 지운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권 대변인은 그러면서 "정권 유력 실세가 그 정권을 만드는 선거에 대대적인 여론조작을 조장했고 이를 부인했다. 특검이 불가피하다"면서 "전 정권의 댓글 조작에 대한 공격과 부정부패에 대한 분노에 기반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철저하고 객관적인 특검을 통해 이 정권이 의혹을 씻고 유지될 수 있는지, 이 정권의 존립기반 자체도 부패와 조작이었는지 한 치 의문도 남김없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