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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도 '똘똘한 한 채'…대단지 내 상가 노려라

등록 2018.04.27 1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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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도 '똘똘한 한 채'…대단지 내 상가 노려라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수익형 부동산 투자수요도 대단지 내 상가로몰리고 있다.

 대출규제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으로 수익형 부동산 거래량이 매달 줄어들면서안정성을 쫓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수익형 부동산 거래량은 매달 줄고 있지만 대단지 내 상가는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 중이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량은 지난해 8월 3만8118건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을 반복하며 올해 2월엔 약 7000여건가량 감소한 3만1566건을 기록했다.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 소득대비대출비율(LTI) 등과 더불어 국내 기준금리 상승 등 여파로 인해 수익형 부동산 투자위험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반면 대단지 상가는 투자 수요가 꾸준하다.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구리갈매지구 S1블록(1033가구)의 상가 101호는 예정가(4억2759만원)보다 5억4441만원 많은 9억7200만원에 낙찰돼 227.3%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입찰 진행한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4500가구)’ 단지 내 상가도 4단지 101호가 내정가(3억9000만원) 대비 3억4200만원 높은 7억3200만원에 낙찰되면서 최고 낙찰가율(188%)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대단지 내 상가가 투자 안정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풀이한다. 

 대단지 내 상가는 2000~3000여명 이상의 입주민을 고정수요로 품을 수 있어 수익률이 안정적이고 공실 위험이 적다. 또 단지 규모 자체가 크다 보니 단지 인근을 지나는 유동인구의 유입까지 기대할 수 있다.

 전문가는 "올해부터 적용되는 新대출 규제에다가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되면서 국내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비교적 규제가 덜한 상가 투자에서 안정성이 높은 대단지 내 상가를 주목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올해도 대단지 내 상가 분양이 이어진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세종시 나성동 2-4생활권 P4구역 세종 리더스포레 단지 내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국제업무단지 G-4블록의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역시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 11-1, 12-1에 ‘그랑파사쥬'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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