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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 3호포·강승호 4안타…두산, KT 꺾고 파죽의 6연승

등록 2024.05.10 21: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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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6연승 불발…선발 원상현 6이닝 4자책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 2024.05.10. (사진=두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 2024.05.10. (사진=두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KT 위즈를 누르고 6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와 홈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6연승 행진을 벌인 6위 두산(22승 19패)은 이날 경기 포함 최근 13경기에서 10승을 거두는 저력을 과시했다.

반면 7위 KT(17승 1무 22패)는 6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두산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가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고, 강승호가 4타수 4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재환은 1회 투런포를 터트리며 두산 구단 좌타자 최초로 잠실구장에서만 홈런 100개를 달성했다.

다만 제구 난조를 겪은 두산 선발 김유성은 1⅓이닝 2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부진하며 조기 강판됐다.

KT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 신인 원상현은 6이닝 11피안타(1피홈런) 5실점(4자책)을 기록, 시즌 3패째(1승)를 떠안았다.

두산이 홈런 한 방으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1회말 2사 이후 강승호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한 후 김재환이 선발 원상현의 시속 146㎞ 직구를 밀어쳐 좌월 2점 홈런을 폭발했다.

KT가 2회초 반격에 성공했다.

장성우의 볼넷, 김민혁의 안타, 황재균의 볼넷으로 일군 1사 만루에서 신본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이어 구원 등판한 김동주가 폭투를 범한 사이 3루에 있던 황재균이 홈을 밟았다.

3회말 두산이 리드를 되찾았다.

선두타자 조수행이 번트로 안타를 만든 후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에 자리했다. 이후 정수빈이 희생번트를 성공했고, 허경민이 좌측 외야로 타구를 날려 3루주자 조수행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T가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회초 선두타자 김건형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천성호의 투수 땅볼 때 2루에 진루했다. 김동주의 폭투로 2사 3루 기회를 잡은 KT는 강백호의 1타점 2루타에 힘입어 3-3을 만들었다.

두산은 재차 균형을 깼다.

4회말 양석환의 안타와 중견수 김민혁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2루 기회를 창출했고, 헨리 라모스가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5회말에는 1사에서 볼넷으로 걸어 나간 정수빈이 원상현의 견제 송구 실책을 틈타 2루를 지나 3루까지 파고들었다. 이어 허경민이 달아나는 1타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5-3으로 앞선 두산이 격차를 더 벌렸다.

7회말 2사 1루에서 강승호가 좌측 외야로 날린 타구를 좌익수 조용호가 잡지 못했고 공마저 뒤로 빠뜨렸다. 그사이 허경민이 2루와 3루를 지나 홈 베이스를 통과했다.

두산은 8회말에 터진 라모스의 쐐기 솔로 홈런에 힘입어 승기를 굳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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