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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앙은행, 기준금리 1.5% 1년9개월째 동결

등록 2018.05.01 16: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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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앙은행(RBA) 필립 로우 총재

호주 중앙은행(RBA)
필립 로우 총재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호주 연방준비은행(RBA)은 1일 현행 사상 최저인 연 1.5%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RBA 이날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2016년 8월 0.25% 포인트 내린 기준금리 1.5%를 21개월째 유지하기로 했다.

시장 사전 조사에서는 애널리스트 41명 가운데 40명이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성명을 통해 "임금 신장세가 둔화하고 주요 도시에서 부동산 시장의 성장이 감속했다"며 금리 최저 수준으로 유지해 경기를 계속 뒷받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우 총재는 2018년과 2019년 경제성장률에 관해 "3%를 약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자원 부문에서 민간투자가 늘어나고 활발한 공공 인프라 투자가 호주 경제를 떠받칠 것으로 내다봤다.

호주는 일반적으로 경기후퇴로 간주하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경험하지 않은 기간이 2017년 10~12월 분기까지 106분기 연속으로 세계 최장을 기록하고 있다.

여성과 고령자의 노동시장 참여로 인해 고용도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로우 총재는 "임금상승이 둔화하고 그 경향이 당분간 계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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