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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ZTE, 美 정부에 제재 유예 공식 요청

등록 2018.05.07 10: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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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ZTE, 美 정부에 제재 유예 공식 요청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의 대표적인 통신장비업체인  ZTE(중싱통신)가 미국 정부가 자사에 내린 제재조치를 유예(suspension)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ZTE는 성명을 통해 미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에 제재 유예를 요청했으며, BIS의 요구에 따라 추가 자료도 제출했다고 밝혔다. 

 ZTE에 대한 미 당국의 제재는 미중 무역 갈등의 중요 현안 중에 하나다.

 미국 상무부는 앞서 지난달 16일 미국의 대북 및 대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ZTE에 대해 7년간 미국 기업과 거래를 못 하도록 제재했다.

 이에 대해 ZTE는 즉각 성명을 통해 미국의 제재 조치가 회사의 생존을 위협한다고 반발했다. 

 특히 ZTE 사안은 지난 3~4일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무역 관련 협상에서 논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중국 상무부는 이번 협상에서 중국 측이 ZTE 사안에 대해 미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미국 측은 중국의 항의에 대해, 도널드 럼프 대통령에게 중국의 입장을 보고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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