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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초격차 경쟁력 확보 위해 부울경·호남도 뛴다

등록 2024.05.10 06:00:00수정 2024.05.10 06: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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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조선산업 중앙·지방 정책협의회 개최

조선업체-산업부 사이의 '핫라인' 구축 당부

[세종=뉴시스] 전남 서남권 주력산업인 조선업 현장 모습. (사진=전라남도 제공) 2024.05.10.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전남 서남권 주력산업인 조선업 현장 모습. (사진=전라남도 제공) 2024.05.1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선박 수주액이 중국을 넘어 3년 만에 세계 1위를 탈환한 가운데, 조선업계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뿐 아니라 5개 지자체도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조선소 및 기자재 업체가 밀집한 부산·울산·경남·전남·전북 등 5개 시도와 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이 참여하는 1차 조선산업 중앙지방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3월 출범한 'K-조선 차세대 이니셔티브'에서 산업부-조선사 간 원팀을 구성한 바 있다.

이번 정책협의회를 통해 조선산업 현장인 5개 지자체도 참여함으로써 조선산업 민·관 협력 채널이 완성된 것으로 평가된다. 정책협의회는 매 분기 정례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날 정책협의회에서 올해 조선산업 주요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지자체들은 현장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내년 신규사업 국비 지원, 인력수급 애로, RG 등 중형조선사 금융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건의했다.

산업부는 금융위원회, 법무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4급 공무원을 HD 현대중공업으로 파견 보낸 울산시의 적극행정 사례를 타 지자체도 벤치마킹해 조선기업 별로 전담지원 공무원을 지정하고 해당 공무원과 산업부 담당부서 간 '핫라인'을 구축해 애로사항 발생 시 보다 신속하게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과거 조선산업이 위기를 겪을 때에도 중앙·지방 간 신속한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것처럼, 미래에 대한 대비도 중앙·지방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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