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장기이식대기자 3만4000명, 기증신청자는 고작 1300명

등록 2018.05.09 12: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증자 韓 100만명당 11.18명…타국보다 1.9~3.9배↓

가수 이특·써니 '생명을 이어주세요' 캠페인 참여

【세종=뉴시스】생명나눔 서약 릴레이 '생명을 이어주세요-이특·써니의 비긴 어게인(Begin Again)'에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오른쪽 첫번째). 2018.05.09. (사진 = 질병관리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생명나눔 서약 릴레이 '생명을 이어주세요-이특·써니의 비긴 어게인(Begin Again)'에 출연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오른쪽 첫번째). 2018.05.09.  (사진 = 질병관리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장기이식대기자가 3만4000여명이 넘는 등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기증자는 되레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이식대기자수는 3만4187명으로 전년(3만286명)보다 3901명 늘어났다.

 반면 질본 장기이식관리센터 자료를 보면 인체조직 기증자수는 뇌사 기증자 77명과 사후 기증자 51명, 생존시 기증자 1154명 등 1282명으로 2016년(1976명)보다 694명 줄었다.

 인구 100만명당 기증자수로 보면 11.18명으로 스페인(43.4명), 미국(30.98명), 이탈리아(24.3명), 영국(21.44명)보다 1.9~3.9배 적었다. 

 이에 질본은 10일부터 가수 이특과 써니가 참여하는 생명나눔 서약 릴레이 '생명을 이어주세요-이특·써니의 비긴 어게인(Begin Again)' 캠페인 영상을 선보인다.

 가수 이특과 써니는 릴레이 주자들의 캠페인 동참 계기, 기증결심후 가족의 반응에 대한 인터뷰 및 실제 기증서약 등을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한다. 영상 말미에는 '기증후 다시 살아갈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를 추천받아 라이브로 들려준다.

 만년필 브랜드 ‘파카’에서는 별도 제작한 릴레이 바통 '생명나눔 만년필'과 기념품을 지원한다.

 첫 번째 릴레이 주자로는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장기·인체조직기증 의사를 묻는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참여한다.

 영상은 9월 중순까지 매월 2·4번째주 금요일 복지부( www.facebook.com/mohwpr)와 질본(www.facebook.com/koreacdcpr) 페이스북, 네이버 TV, KBS My K 등에서 볼 수 있다.

 최기호 질본 장기기증지원과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이 기증서약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제고되길 바란다"며 "사회적으로 유명한 분들이 다음 주자로 기다리고 있으니 캠페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