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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김정은에게 보안·항공정비 지원할 것" 중국 전문가

등록 2018.05.15 10: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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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푸저우 경유해 연료공급 받는 것 이상적"

"김정은 전용기 4700㎞ 비행해본 적 없어"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가 9일 오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방문을 보도했다. 사진은 평양 순안공항에 서 있는 김 위원장 전용기 참매 1호(IL-62) 모습. 2018.05.09.(사진=조선중앙TV 캡처)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TV가 9일 오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방문을 보도했다. 사진은 평양 순안공항에 서 있는 김 위원장 전용기 참매 1호(IL-62) 모습. 2018.05.09.(사진=조선중앙TV 캡처)[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이 내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보안, 항공 정비 지원을 제공할 의사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한반도연구센터 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를 방문할 때 김 위원장의 전용기는 상당한 시간 중국 영공내 있게 되는데 중국은 양국 전통적 우호관계 등을 고려해 안전한 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라고 밝혔다.

 뤼 연구원은 "더 이상적인 선택은 김 위원장의 전용기가 중국 내 착륙해 연료보급과 유지보수를 받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부 푸젠성 푸저우가 이상적인 착륙 지점"이라고 부연했다.

 글로벌타임스는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방문시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 일류신(IL)-62M,  '참매-1호'의 최대 비행거리는 9200㎞로 알려졌지만 아직 평양과 싱가포르의 거리인 4700㎞를 비행해 본 적 없다고 전했다.

 뤼 연구원은 "북한의 특유한 정치구조를 감안할 때 김 위원장의 안전(에 대한 우려)은 절대 과장이 아니다"면서 "싱가포르가 중립성을 가진 국가이기는 하지만 실질적(de facto)으로는 미국의 영향권안에 있다"고 말했다. 또 " 미국도 북한에 안보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뤼 연구원은  "북한 지도자들은 해외 방문시 보름 전에 해당 국가에 특정 인력을 파견하는데 북한 지도자의 첫 싱가포르 방문임을 감안할 때 관련 인원은 (회담일 보다 훨씬) 이전에 현지에 도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홍콩 핑궈르바오는 고려항공은 최대 비행거리가 1만㎞인 IL-62M을 4대 운영하고 있지만 국제 장기노선을 운영하지 않은지 너무 오래됐다면서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까지 간다고 하더라도 이를 조종할 경험있는 조종사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한바 있다.

 언론은 또 노후된 IL-62M 기종은 세계 많은 국가의 현대화한 공항에 착륙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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