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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유지정기업 100개 돌파

등록 2018.05.16 11: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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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2012년 '공유도시 선언'을 한 이후 시가 지정한 공유기업·단체가 최초로 100개를 넘었다.

 서울시와 서울시 공유촉진위원회(위원장 문효은)는 5개 공유기업을 새로 선정하고 12개 공유기업(단체) 공유촉진사업비 2억6000만원 지원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유기업·단체 지정과 지원사업 공모는 2013년부터 추진됐다. 6년간 총 102개 공유기업(단체)이 지정됐다. 107개 공유사업에 공유촉진사업비 15억3600만원이 지원됐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공유기업은 매스아시아, 블렉시트, 안테나, 위즈돔, 캠퍼스스테이 등 5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29일 서울시장 명의 지정서를 발급받고 공유도시 서울 문양 사용권과 공유촉진사업비 신청자격 등을 획득한다.

 ㈜매스아시아(대표 한완기)는 민간공유자전거를 통해 자전거 이용을 확산하고 교통문제 해소에 기여하는 기업이다. 현재 여의도 일대에서 400여대를 시범 운영 중이다.
 
 ㈜블렉시트(대표 박민지)는 시민 개개인의 버킷리스트(Bucket list)를 실현해 주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여행, 문화활동, 여행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게 한다.

 안테나(대표 서지령)는 예술활동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간 공유공간을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위즈돔(대표 한상우)은 출발지와 목적지가 비슷한 시민을 위해 유휴 전세버스를 교통수단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전세버스 초과공급 문제, 교통 취약지역 교통문제 해결한다.
 
 캠퍼스스테이 주식회사(대표 조영호)는 대학교 유휴공간과 대학 인근 호텔을 연결해 국제회의, 컨벤션 등 마이스(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 산업을 활성화한다.

 이밖에 시는 12개 공유기업·단체에 공유촉진사업비 2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히든북(대표 박혜원), 비움과 채움(대표 정용철), (재)홍합밸리(대표 고경환) 등은 서울시 돈의문 박물관 마당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야외도서관·뮤직데이 등을 개최한다.
 
 음악·예술 관련 공유사업을 하는 ㈜버스킹티비(남궁요), 아트립(대표 변지혜)은 각각 버스킹라이징스타, 하우스아트페어 등을 통해 문화예술인을 지원한다.
 
 생활체육시설 공유 플랫폼을 운영하는 ㈜쉐어잇(대표 박상준)은 학교 생활체육시설 공유사업을 확대한다. 이 업체는 올해 말까지 5개 초등학교, 4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0개 대학교 등 20개 학교 80개 생활체육시설을 공유플랫폼에 등재해 시민 생활체육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올해 서울시 지정 공유기업·단체 수가 100개를 넘어선 것은 서울시가 2012년부터 추진해 온 공유경제가 본 궤도에 오른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는 교통문제, 생활체육시설 부족 문제를 비롯해 네트워크 부재로 인한 지식과 정보의 단절, 고립감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공유 파트너인 공유기업·단체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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