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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 회담 준비 계속…안 열리면 다음 단계로"

등록 2018.05.18 03: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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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료들 경고에도 변한 것 없어...美와 구체적 준비 중"

"김정은, 비핵화 합의한다면 강력한 보호받을 것"

"김정은, 美와의 합의 의지 보여줘야...아마도 원하지 않을 수도"

"북한에는 리비아 모델 안 써"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처방약 가격 정책 관련 행사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18.5.15.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처방약 가격 정책 관련 행사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18.5.15.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계속하고 있지만 회담이 결렬된다면 '다음 단계'(the next step)로 넘어 가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전날 북한 관료들이 회담을 취소하겠다고 경고했지만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관료들이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내용을 미국 측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과의 합의를 도출하길 원한다는 의지를 드러내보일 필요가 있다며 "아마도 그가 그렇게 하길 원하지 않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를 약속한다면 "매우 강력한 보호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담이 이뤄진다면 이뤄지는 것이다. 만약 아니라면 우리는 다음 단계로 갈 것"이라면서도 "말그대로 우리쪽 사람들이 지금 그들을 상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주장하는 '리비아 모델'(선 비핵화, 후 보상)에 관해선 "리비아 모델은 우리가 북한에 대해 갖고 있는 모델이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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