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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보고서 "北, 핵무기 美위협 억제 가장 효과적 판단"

등록 2018.05.23 03: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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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올해 2월 보고서 발간…4월에 미 의회 제출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1차 확대회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2018.05.18.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1차 확대회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2018.05.18.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미국 국방부가 미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북한은 핵무기를 미국의 위협을 억제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올해 2월에 발간한 '2017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을 포함한 군사 및 안보 발전' 보고서에서 "북한 주요 전략 목표는 병진정책으로 알려진 경제와 핵무기 프로그램의 동시 개발을 통한 김(정은) 일가 통치의 영속성"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북한은 궁극적으로 핵무장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으로 미 대륙을 공격할 능력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움직임은 북한의 미사일 방어 전략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미국의 확대 억제 약속에 의구심을 불러일으켜 역내 미 동맹국들을 약화시키는 것을 지원한다"고 지적했다. 또 "장기적으로, 북한은 핵무기와 관련한 강압적인 행동을 더 자주 승인할 것으로 보이고 김정은의 위험성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의 평가는 북한으로부터 핵정책을 재검토하거나 방향 재조정을 기대할 이유가 없을 정도로 북한이 강경하게 핵무기에 전념하는 등 적대적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고 것으로 정리된다.

 특히 오는 6월12일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된 상황에서 이 같은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이 보고서는 올해 2월에 발간됐지만, 그동안 미 국방부 홈페이지에 게재되지 않았다. 미 의회에는 지난 4월 제출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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