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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 업계, 지방공항 활성화 추진…매출 상승세 이어갈까

등록 2018.05.31 11: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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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지방공항 기점 해외노선 확대방안 중점 추진해

이스타항공, 청주-중국 4개 노선 6월부터 운영 계획 발표

저가항공 업계, 지방공항 활성화 추진…매출 상승세 이어갈까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올해도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여부에 항공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LCC 업계는 우리나라와 중국간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갈등이 본격화된 이후 중국으로 향하던 노선 대신 일본, 동남아 노선 다변화 정책을 추진했다.

 올해는 지방 공항을 기점으로 한 국제선 노설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 중국 노선 복항 등을 통해 매출 극대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7월21일과 27일에 각각 청주~오사카, 무안~타이베이에 신규 취항한다. 청주공항은 인천, 김포, 부산, 무안에 이어 오사카에 취항하는 제주항공의 5번째 도시가 된다.

 제주항공은 이달초 무안~베트남 다낭, 무안~태국 방콕 노선에 잇따라 취항하며 지방 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해외 노선 확대 방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진에어는 부산에서 출발하는 9개 노선과 제주에서 중국 상해로 가는 1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에는 부산에서 괌으로 향하는 노선과 부산에서 일본 오키나와로 향하는 노선을 증편 운항하며 지방노선 강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진에어는 향후 지방 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해외 노선을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대구 공항에서 다양한 국제선 노선을 취항하고 있는 중이다. 제주도, 괌, 타이베이,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홍콩, 등 대구에서 출발하는 티웨이항공의 노선은 13개에 달한다.

 이스타항공은 지방 공항에서 출발하는 중국 노선을 재개한다. 이스타항공은 ▲청주-선양 ▲청주-푸동(상하이) ▲청주-하얼빈 ▲청주-닝보 총 4개 노선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2017년도 3월 사드제재 이후 중단됐던 청주 출발 국제노선 중 대련 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을 오픈하게 돼 총 6개 중국노선을 운항하게 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인천, 김포,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노선은 슬롯이 없는 상태"라며 "LCC 업체들이 보유 항공기 운용을 극대화하고 신규 고객을 창출하기 위해 지방 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노선 강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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