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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측 "후보자 폭행, 백주의 선거 테러다"

등록 2018.05.31 17: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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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가 31일 낮 12시30분께 대구시 중구 반월당에서 출정식 중 한 여성의 폭행으로 허리와 꼬리뼈 등을 다쳤다. 사진은 넘어진 권 후보의 모습. 2018.05.31 (사진=경북일보 제공)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가 31일 낮 12시30분께 대구시 중구 반월당에서 출정식 중 한 여성의 폭행으로 허리와 꼬리뼈 등을 다쳤다. 사진은 넘어진 권 후보의 모습. 2018.05.31 (사진=경북일보 제공)[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가 31일 지방선거 출정식 중 한 여성의 폭행으로 다쳐 유세일정을 전면 취소하는 사고가 발생한데 대해 권 후보 캠프측이 ‘백주의 선거 테러’로 규정하고 강력한 대응을 천명하고 나섰다.
 
 권 후보는 31일 낮 12시30분께 대구시 중구 반월당 동아쇼핑점 앞에서 출정식을 갖던 중 A장애인단체 회원들과 충돌을 빚었다.
 
 장애인단체 회원들은 권 후보에게 장애인단체가 요구한 협약체결을 요구했으며, 이 과정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여성이 권 후보를 강하게 밀쳐 넘어져 허리와 꼬리뼈 등을 크게 다쳤다.
 
 이에 권 후보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진단 결과 3주 이상의 치료를 요하는 부상을 당했다.  이날 사고로 인해 출정식 이후 예정돼 있던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특히 권 후보의 꼬리뼈 골절 진단이 확진될 경우 최소 보름 이상은 보행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알려져 이날 시작된 공식선거운동 기간 권 후보의 정상적인 선거운동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권영진 한국당 대구시당 선거캠프는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권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광역단체장 후보가 선거운동 도중에 폭행을 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대구에서 발생했다. 이게 민주주의 사회에서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캠프대변인 장원용씨가 31일 대구 수성구 선거사무소에서 브리핑을 열고 있다. 같은 날 오전 권 시장은 불상의 장애인단체 회원이 밀쳐 넘어져 병원치료를 받았다. 2018.05.31.soso@newsis.com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캠프대변인 장원용씨가 31일 대구 수성구 선거사무소에서 브리핑을 열고 있다. 같은 날 오전 권 시장은 불상의 장애인단체 회원이 밀쳐 넘어져 병원치료를 받았다. [email protected]


 이어 “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행위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고 후보자를 폭행하는 것은 더더욱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는 후보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 규정한다”고 밝혔다.

 경찰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냈다.  성명은 “직접 폭행에 가담한 용의자가 누구인 지 신속하게 밝혀내야 한다”며 “배후에 어떤 선거 방해 세력이 있는지 철저하게 조사해서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폭행 상황이 충분히 예견되는 상황에서 왜 적극적으로 후보자를 보호하지 못했는지에 대해서도 (경찰이)해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A장애인단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장애인 부모인 중년의 여성이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앞에 서서 한 팔로 막아서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건장한 남성인 권 후보가 넘어졌다”며 “이를 폭행 또는 테러로 규정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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