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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창동61' 개장2년…72만명 다녀갔다

등록 2018.06.03 11: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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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창동61' 개장2년…72만명 다녀갔다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음악·공연 중심 복합문화공간인 플랫폼창동61이 2주년을 맞았다.

 서울시는 '플랫폼창동61' 개장 2주년 기념 음악축제 '창동 컬처 스테이션'을 21~24일 플랫폼창동61과 창동시립운동장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모든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플랫폼창동61은 문화 불모지였던 창동·상계 지역에 61개 컨테이너를 쌓아올린 '음악·공연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2016년 4월 문 열었다.

 개장 이래 자우림, 장기하와 얼굴들, 국카스텐 등이 240여회 공연을 펼쳤고 관람객 72만명이 다녀갔다. 주민에게는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지역 명소, 젊은 음악가들에게는 실험의 공간이 됐다.

 창동 컬쳐 스테이션 축제 첫날인 21일에는 국내·외 음악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국제 콘퍼런스'가 열린다.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공동 조직위원장이자 세계적인 축제 기획자 마틴 엘본을 비롯해 아티스트, 사회학자, 평화운동가, 음악산업 관계자 등 13명이 연사로 나선다.

 22일에는 DMZ 피스트레인X플랫폼창동61 쇼케이스가 플랫폼창동61 내 레드박스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플랫폼창동61을 대표하는 입주·협력 음악가 3개조와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음악가 2개조의 개성 있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플랫폼창동61 입주·협력 음악가인 에이퍼즈, 고고보이스, 피해의식은 재즈, 로큰롤, 헤비메탈 등 다양한 부문의 무대를 선사한다. 팔레스타인의 일렉트로 듀오 '제노비아(Zenobia)', 서아프리카 전통음악 무대를 선보이는 프랑스의 '바두게임(Vaudou Game)'이 참여한다.

 23일에는 창동시립운동장에서 야외무대 공연이 오후 5시부터 펼쳐진다. 이날 공연에는 국내 인기 뮤지션 '10CM', '잔나비'와 스코틀랜드 출신 얼터너티브록 밴드 '겨자대령과 디종5'가 무대에 오른다.

 같은 날 플랫폼창동61에서는 동북4구(성북·강북·도봉·노원) 도시재생과 관련해 북콘서트 등 시민참여행사가 열린다. 북콘서트에는 '도시의 발견' 저자 정석 교수(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서울은 깊다' 저자 전우용 교수(한양대 동아시아문화연구소)가 참여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플랫폼창동61 입주·협력 음악가인 브로큰발렌타인, 에이프릴세컨드, 트리스 기획공연이 열린다.

 이밖에 축제기간 내내 약 60개 단체·업체가 참여하는 시장과 거리공연(버스킹)이 열린다. 에어바운스, 미니회전목마, 고전오락기 등이 있는 어린이 놀이공간이 주차장에 마련된다.

 24일 자정 플랫폼창동61 레드박스에서는 대형스크린을 통해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대한민국과 멕시코 조별예선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창동 컬처 스테이션 공연은 선착순 사전예매 후 관람할 수 있다. 사전예매는 플랫폼창동61 누리집(www.platform61.kr)에서 확인 후 인터파크 등 예매처에서 할 수 있다.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플랫폼창동61은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베드타운이었던 지역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붐업시설"이라며 "이번 개장 2주년 음악축제가 '대중음악하면 창동'이라는 이 지역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시민들이 부담 없이 즐기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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