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레오강 최상의 훈련지…스웨덴전에 초점"
【전주=뉴시스】고범준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1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경기, 한국 이용이 공격을 하고 있다. 2018.06.01. [email protected]
이용은 4일 오전 "거의 24시간 항공 및 육로 이동으로 오스트리아 레오강 캠프지에 도착했다. 첫날 아침이라 시차적응도 잘 안되고 선수 대부분 일찍 잠에서 깨 피곤한건 사실"이라고 전했다.
월드컵까지 열흘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여유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용은 "빨리 적응하고 신체적인 컨디션을 끌어올려야한다. 첫 경기까지 이제 2주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매일매일 훈련에 집중하고 스웨덴전에 체력과 조직력을 최고치로 끌어올려야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전 베이스캠프지로 낙점된 레오강을 두고는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공기도 상쾌하고 호텔 내 여러 시설들이 조용히 회복하고 휴식하기에 매우 좋다. 러시아와 시차도 한 시간이고, 기온도 비슷해서 사전캠프지로 여건이 매우 좋다."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입맛을 책임졌던 조리장이 월드컵까지 동행하기로 결정돼 음식 걱정도 덜었다. 이용은 "조리장님이 점심에 감자국과 닭갈비를 해주신다고 하는데 기대가 된다. 피로회복엔 역시 맛있는 한식이 최고인 것 같다"고 웃었다.
4년 전 브라질 대회에서 곽태휘(FC서울), 이근호(강원) 등 형들을 보좌했던 이용은 최고참으로 두 번째 월드컵에 임한다.
이용은 "(염)기훈형, (이)근호형, 이청용 선수 등 베테랑들이 부상으로 빠진 지금 상황에서 최고참인 나와 주호(1987년 1월생)가 주장인 기성용 선수를 잘 돕고 후배들을 잘 이끌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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