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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종합]한반도 해빙 '재료 소멸'에 남북경협주 '우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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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6-14 16: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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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 코스닥지수는 동반하락 원달러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는 코스피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45.35(-1.84%) 내린 2423.48을 나타내고 있다. 2018.06.14.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장서우 기자 = 북미 정상회담 종료 후 첫 거래일인 14일 남북 경제협력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북미 합의문에 경협 관련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되지 못했던 것이 한계로 지적되면서 관련 기업들이 실질적인 수혜를 얻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란 전망에서다.

이날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업(-5.60%), 비금속광물(-5.44%), 기계(-3.28%), 운수장비(-3.11%) 등 남북 경협 관련 업종 지수들이 3% 넘는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종목별로 보면 아스팔트 콘크리트 업체 SG(255220)가 전 거래일(1만3600원)보다 3000원(22.06%) 주저앉은 1만600원에 종료하며 급락했다. 이밖에도 좋은사람들(033340, -22.01%)이 20% 넘게 하락했으며 제룡전기(033100, -17.51%), 대호에이엘(069460, -17.04%), 에코마이스터(064510, -16.91%), 대아티아이(045390, -16.70%), 남광토건(001260, -16.49%), 부산산업(011390, -16.38%),  현대엘리베이(017800, -14.23%), 현대시멘트(006390, -13.03%), 신원(009270, -12.86%), 현대로템(064350, -12.57%), 이건산업(008250, -11.56%), 혜인(003010, -10.85%), 효성오앤비(097870, -10.80%) 등이 10% 넘는 낙폭을 보였다.

이외에 대표적인 경협주로 거론됐던 현대건설(000720, -8.62%)도 9% 가까이 떨어졌으며 동일제강(002690, -8.53%), 제이에스티나(-7.07%), 동양철관(008970, -6.32%), 이화전기(024810, -5.95%), 대동스틸(048470, -2.82%), 아시아종묘(154030, -1.86%), 하이스틸(071090, -1.64%)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회담 당일이었던 지난 12일에도 경협주들은 차익실현 매물에 일제히 하락 마감한 바 있다. 경협주 투자 비중이 높은 개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93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516억원을 팔아치웠다.

한껏 기대를 모았던 북미 정상회담이 증시 상승의 재료로서 소멸하면서 경협주를 중심으로 지수 조정이 일어났다는 분석이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북미 회담은 남북 경협이 유효하다는 점은 재확인했으나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해줄 만큼 비약적인 스케줄 단축을 약속하진 않았다"며 "단기적으로 이들 업종에 대한 기대감은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남북경협주의 반등은 비핵화 실행이 구체화되고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가 해제되는 시기가 될 전망"이라며 "당분간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준의 두 번째 금리 인상에 따라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780억원을 매도, 지난달 30일 이후 9거래일 만에 가장 큰 규모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468.83)보다 45.35포인트(1.84%) 내린 2423.48에 마감하며 2% 가까이 폭락했다.

 suw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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