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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주러 갔더니'…만취 50대 물 안준다며 구급대원 폭행

등록 2018.06.16 13: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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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그래픽 윤난슬 기자 (뉴시스DB)

【뉴시스】그래픽 윤난슬 기자 (뉴시스DB)

【익산=뉴시스】윤난슬 기자 = 만취한 50대가 자신을 구조하기 위해 출동한 119구급대원을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구급대원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권모(5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14일 오전 2시 59분께 익산시내 한 병원으로 가던 구급차 안에서 옆에 있던 익산소방서 소속 A(29) 소방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익산시 영등동의 한 사우나 앞에 술에 취한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A 소방사는 도로 위에 누워 있던 권씨를 구급차에 태우고 인근 병원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권씨는 A 소방사에게 '물을 달라'고 했으나 주지 않자 갑자기 일어나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만취한 권씨를 일단 집으로 돌려보냈으며, 조만간 다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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