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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4주째 내림세···1.3%p 떨어진 68%

등록 2018.07.12 11:17:20수정 2018.07.12 11: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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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여성차별' 발언, 최저임금 차등제 도입 논란 여파

민주 44.3%·한국 16.8%·정의 12.4%·바른미래 6.3%·민주평화 2.8%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7월9~1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502명을 조사해 1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의당 지지율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0%p 오른 12.4%로 7주째 상승, 3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7월9~1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502명을 조사해 1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의당 지지율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0%p 오른 12.4%로 7주째 상승, 3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6·13 지방선거 이후 4주째 내림세를 걷고 있다. 지난주 대비 1.3%p 떨어진 68%에 머문 것으로 12일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9~1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7월 2주차 주간집계(95% 신뢰수준·표본오차 ±2.5%p·응답률 3.7%)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가운데 68%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부정평가는 26.6%(매우 잘못 13.6%·잘못하는 편 13.0%)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5.4%로 집계됐다.

  지난주 석 달 만에 70%대 밑으로 떨어졌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68.9%·7월 1주차 주간집계)은 1.3%p 더 빠지면서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리얼미터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성과에 대한 부정적 보도,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여성차별' 발언,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제 도입 논란 등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후 한·인도 정상회담을 통한 경제외교 성과 소식 등 긍정적 요인도 있었지만 전반적인 하락세를 뒤집지는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7%p↓·55.6%)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서울(5.8%p↓·64.9%), 대구·경북(4.1%p↓·55.3%), 광주·전라(3.0%p↓·81.1%) 순으로 하락하며 전체 하락세를 이끌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4.4%p 빠진 55.8%를 기록, 하락폭이 가장 컸다. 50대(2.1%p↓·62.4%), 40대(1.0%p↓·77.6%) 순으로 떨어졌다.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2.9%p↓·18.3%)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6%p↓·92.8%)에서 비슷한 수준으로 각각 하락했다.

  정당지지율의 경우 정의당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 주 대비 2%p 올라 12.4%를 기록했다. 7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정의당은 자유한국당(16.8%)을 4.4%p차로 바짝 추격했다.

  리얼미터는 6·13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에서 이탈한 진보성향 유권자 다수를 정의당이 흡수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방선거 참패로 보수야당의 영향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진보성향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 지지층의 충성도가 약화되고 있는 것이 정의당의 상승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과 함께 4주 연속 동반 하락 중인 민주당은 3.2%p 떨어진 44.3%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1.5%p 떨어진 16.8%로 뒤를 이었다. 정의당(12.4%)·바른미래당(6.3%), 민주평화당(2.8%) 순으로 집계됐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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