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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중소기업 우수상품 필리핀서 인기

등록 2018.07.20 09: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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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지난 13~15일 필리핀 최대 쇼핑몰 몰오브아시아에서 개최한 한국우수상품전에서 한 기업이 개막식을 마치고 부스를 돌아보는 내빈들에게 자신의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2018.07.20 (사진=경북도 제공)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지난 13~15일 필리핀 최대 쇼핑몰 몰오브아시아에서 개최한 한국우수상품전에서 한 기업이 개막식을 마치고 부스를 돌아보는 내빈들에게 자신의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2018.07.20 (사진=경북도 제공)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 중소기업의 우수상품들이 필리핀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3~15일(현지시간) 필리핀 최대 쇼핑몰 몰오브아시아에서 열린 한국우수상품전이 대성황을 이뤘다.

올해 7회째인 이번 행사는 경북도가 주최한 해외전시회로 필리핀 한인무역협회(OKTA)의 도움을 받아 식품, 화장품, 소비재 분야 도내 중소기업 20개사와 현지 진출기업 17개사가 참가했다.

첫날 개막식에는 주필리핀대사, 필리핀 파라냐케 시장, 파사이 시장, 필리핀한인상공회의소장 등 현지 주요인사와 한인, 필리핀 바이어 100여명이 참석해 한국상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가 업체들은 필리핀에서의 한류바람을 타고 현장에서 41만3000달러 어치를 주문받았다.

바이어들과는 389만1000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다. 이 중 184만3000달러 정도는 이른 시일 내에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경북도는 보고 있다.  

참가업체 가운데 주성산업사는 3년 전 전시회에서 만난 필리핀 SM몰 납품벤더와 협의해 이번에 연간 10만 달러 규모의 미용타올을 공급하기로 확정했다.

독도무역사도 3년간 협상 끝에 현지 한인마트에 명이나물 20만 달러 어치의 수출계약을 따냈다.

또 연두사는 과일주스, 코리아비앤씨사는 틴트형 립스틱을 현지 아얄라몰과 왓슨 편의점에 제품을 각각 입점시키기로 했다.

중국인 등을 대상으로 마트를 운영하는 현지의 한 바이어는 한도식품의 누룽지에 반해 초도 물량으로 3000달러 정도를 주문하기도 했다.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공산품과 소비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필리핀은 한국기업들이 성공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필리핀의 경제성장과 산업구조 고도화에 발맞춰 기계, 부품 등 산업재까지 제품군을 확장하고 내년에는 필리핀과의 수교 70주년을 기념해 전시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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