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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군은 트럼프 재선용?…선거캠프 "로고 골라 달라"

등록 2018.08.10 14: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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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선운동 의류에 쓸 우주군 로고 투표 요청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캠프가 지지자들에게 새로 창설될 미국 우주군의 로고를 골라달라고 이메일을 발송했다. 캠프는 최종 선택된 로고를 선거운동용 의류에 사용할 계획이다. <출처: 트위터> 2018.8.10.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캠프가 지지자들에게 새로 창설될 미국 우주군의 로고를 골라달라고 이메일을 발송했다. 캠프는 최종 선택된 로고를 선거운동용 의류에 사용할 계획이다. <출처: 트위터> 2018.8.10.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20년 재선캠프가 미군에 새로 창설될 우주군 로고를 고안하고 있다. 재선운동에 사용하기 위해서다.

 9일(현지시간) 워싱턴이그재미너에 따르면 트럼프 재선 캠프의 브래드 파스케일 매니저는 이날 지지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선거운동용 의류에 쓸 우주군 로고를 골라달라고 요청했다.

 파스케일 매니저는 "트럼프 대통령은 우주군을 원한다. 미국과 미지의 세계의 미래를 향한 획기적인 시도"라며 "대통령의 원대한 선언을 지지하기 위해 우리 캠프가 신상품을 판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먼저 대통령의 새 우주군 기념에 사용할 디자인을 최종 결정해야 한다. 대통령은 당신의 의견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파스케일 매니저는 우주군 로고로 검토되고 있는 디자인 6개를 공개했다. 이들 후보작에는 우주를 상징하는 배경 위에 영어로 'Space Force'(우주군)이라는 단어가 쓰여 있다.

 이날 앞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가 2020년까지 우주군을 창설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2020년까지 우주군을 미군의 6군으로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주군이 별도로 창설되면 2차 대전 직후 공군이 설립이 된 이래 처음으로 미국의 병과가 추가되는 것이다. 현재 미군은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해안경비대 등 5군이고 우주사령부는 공군에 포함돼 있다.

 트럼프는 육·해·공군과 대등한 수준의 우주군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다가 올해 6월 국방부에 별도의 우주군 창설을 지시했다. 그는 우주 역시 국가 안보와 밀접하다고 규정하고 미국이 이 공간의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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