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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태풍 '솔릭' 전국 영향권…강한 바람·폭우 예상

등록 2018.08.23 18: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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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 상승 주춤…서울 29도, 인천 29도

【목포=뉴시스】변재훈 기자 = 전남 서남해안 지역이 태풍 '솔릭(SOULIK)'의 영향권에 든 23일 오후 목포시 북항동 목포신항에 비바람이 불고 있다. 2018.08.23.wisdom21@newsis.com

【목포=뉴시스】변재훈 기자 = 전남 서남해안 지역이 태풍 '솔릭(SOULIK)'의 영향권에 든 23일 오후 목포시 북항동 목포신항에 비바람이 불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류병화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한반도에 상륙하는 24일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겠다.

 기상청은 23일 "내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남부지방은 오후, 중부지방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며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북부는 모레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24일까지 강원 영동, 전남, 경남 서부에는 100~2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 영동, 전남 해안 300㎜ 이상, 지리산 부근에는 40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 전북, 경북, 울릉도.독도는 50~100㎜의 비가 내리고 경북 북동 산지 등은 200㎜ 이상 비가 쏟아질 예정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비가 쏟아져 낮 기온 상승은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수원 26도, 춘천 24도, 강릉 24도, 청주 26도, 대전 26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5도, 부산 25도, 제주 26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9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0도, 대전 30도, 전주 30도, 광주 31도, 대구 33도, 부산 30도, 제주 31도 등으로 예상된다.

 바다 전 해상에서는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4~10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

 기상청은 23일 오후 3시 기준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하며 서귀포 서북서쪽 약 1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8㎞로 북북서진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 솔릭은 앞서 속도가 늦어지며 남쪽으로 이동, 이날 오후 4시 발표된 예상진로에서 착륙 지점이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경계인 변산반도 위쪽으로 변경됐다.

 솔릭은 이후 오는 24일 오전 3시에 군산 남쪽 약 40㎞ 부근 육상을 거치고 오후 3시에는 강릉 북북동쪽 약 30㎞ 부근 해상을 지날 전망이다. 이후 오후 9시께 함흥 동남동쪽 약 280㎞ 부근 해상을 통해 청진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솔릭의 영향으로 24일까지 전국에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산사태와 토사 유출, 하천 범람, 침수 등 피해에 대비하고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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