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 > 인터뷰

'아시안게임 3연패' 이대훈 "도쿄올림픽 위해 최선 다할 것"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8-08-23 19:31:54
associate_pic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추상철 기자 = 23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68kg급 결승 시상식. 금메달을 딴 대한민국 이대훈이 감격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다. 2018.08.23. scchoo@newsis.com

【자카르타=뉴시스】문성대 기자 = 아시아에 적수가 없는 이대훈이 이제 2020 도쿄올림픽을 바라보고 있다.

이대훈(26·대전시체육회)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68㎏급에서 바크시칼호리(이란)를 12-10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대훈은 한국 태권도 사상 첫 아시안게임 3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3연패에 성공한 이대훈은 ""3연패를 떠나서 아시안게임 우승을 했다는 게 영광이다. 3연패라는 타이틀까지 주어지니 기쁨이 더 배가 된다. 믿기지 않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운동 선수를 하면서 1등도 많이 하고 지기도 하겠지만, 그거에 연연하지 않겠다. 1등 했을 때는 더 열심히 하고 졌을 때는 단점을 보완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그는 어려운 경기를 펼치고도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대훈은 "어려운 경기였다. 기분 좋고 믿겨지지 않는다. 이란 선수가 워낙 잘하는 선수다. 내가 졌던 기억도 있고, 이란 선수가 워낙 아쉬워해서 별다른 세레머니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ssociate_pic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추상철 기자 = 23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68kg급 결승 경기. 대한민국 이대훈이 이란 아미르모하매드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18.08.23. scchoo@newsis.com

이대훈은 승부의 분수령이 된 주먹공격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3-7로 끌려가던 이대훈은 상대의 몸통에 3연속 주먹을 꽂아넣었다. 이후 이대훈은 역전에 성공했고, 현란한 발차기로 상대를 제압했다.

그는 "발차기를 계속 했는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발차기로 계속 체력을 소모하기보다 주먹으로 작전을 바꿔보자고 생각했고, 그게 좋게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대훈은 조심스럽게 도쿄올림픽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올림픽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직 정해진 건 아니지만, 그랑프리, 세계대회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고, 좋은 성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associate_pic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추상철 기자 = 23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68kg급 결승 경기. 대한민국 이대훈이 이란 아미르모하매드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18.08.23. scchoo@newsis.com

이대훈은 10년 넘게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것에 대해서 "부상 없이 하루 하루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이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주위에서 많은 조언을 해줬고,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태권도 선수단의 이번 아시안게임 성적에 대해서 "기대했던 성적에 미치지 못하지만 굉장히 잘 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1등을 했다고 해서가 아니고, 오늘 내가 1등을 못했어도 그런 생각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김종기 태권도 대표팀 총감독은 "오늘 대훈이가 아주 잘했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한 후 "대훈이가 발목이 좋지 않아서 쉽지 않았다. 이 대회도 중요하지만 올림픽을 준비해야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절대 다치면 안된다"며 태권도 선수들은 계속 대회가 있어서 추석도 쉬지 않고 훈련을 해야한다. 도쿄올림픽 포인트를 위해 치료하면서 훈련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sdmun@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