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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사망으로 궐석된 의원직 후임은?…부인 신디 유력

등록 2018.08.26 15: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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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주지사, 후임자 임명 권한

2020년 보궐선거…2022년 총선

매케인 사망으로 궐석된 의원직 후임은?…부인 신디 유력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베트남전의 영웅이자 미국 보수의 양심으로 많은 존경을 받아온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이 25일(현지시간) 별세하면서 공석이 된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직 후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5일(현지시간) 더그 듀시 애리조나 주지사가 후임자를 임명하고, 2020년 보궐선거가 실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법은 매케인과 같은 공화당 소속인 듀시 주지사에게 보궐선거 전 2년 동안 상원 결원을 채울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후임자는 매케인과 같은 공화당원이어야 한다.

2020년 보궐선거 2년 뒤인 2022년에는 총선을 통해 6년 임기를 채우게 된다. 상원 군사위원장이기도 한 6선 매케인은 1987년부터 32년간 애리조나주 상원직을 지켜왔다.

듀시 주지사는 최근 몇 달 동안 매케인과 그의 가족에 대한 존중을 이유로 후임자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 왔다. 그는 별세 소식 직후 매케인을 '미국의 영웅'으로 칭송하는 긴 성명을 발표했지만 후임자 지명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명 가능성이 가장 큰 사람은 매케인의 부인인 신디 매케인이라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5월 듀시 부부와 매케인 부부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관련 논의를 했다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역 매체인 애리조나 리퍼블릭은 또다른 후보군으로 커크 애덤스 주지사 비서실장 등을 거론했다. 

한편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재선 의사를 밝힌 듀시 주지사는 상원직 '셀프 임명'에 대한 가능성은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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