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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격차 8.7배 '사상 최대'…서울-지방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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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9-04 11:41:03  |  수정 2018-09-04 11:47:59
감정원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분석
최하위 20% 2.83%↓…최상위 20%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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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서울과 지방의 집값이 서로 상반된 방향으로 치달으며 양극화도 사상 최대치로 격차를 벌리고 있다.

 4일 한국감정원 '2018년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평균매매가 5분위 배율은 지난달 기준 8.7배로 집계돼 전월(8.6배) 대비 격차가 더 벌어졌다. 5분위 배율은 5분위 주택(최상위 20%)의 평균 매매가를 1분위(최하위 20%) 집값으로 나눈 것을 말한다.

 전년 같은달 7.5배와 비교해도 격차가 크다. 감정원이 지난해 11월 표본을 재설계했다는 점에서 동일선상에서 놓고 비교할 수는 없지만 양극화 상황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서는 누구도 이견이 없다.

 특히 올해 양극화 속도가 빠르다. 작년 12월 기준 아파트 평균매매가 1분위-5분위 격차는 8.0배 수준이었으나 올해 ▲1월 8.1배 ▲2월 8.3배 ▲3월 8.4배 ▲5월 8.5배 ▲6월 8.6배 순으로 한두 달 마다 격차를 꾸준히 벌리고 있다.

 분위별로 봐도 양극화 추세가 극심하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9개월간 최하위 20%의 아파트의 평균매매가격은 8768만원에서 8520만원으로 2.83% 떨어지며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이어 2분위에 속한 아파트값은 2.30%, 3분위 아파트 매매가는 1.52%씩 각각 떨어졌다.

 반면 4분위에 속한 아파트는 0.78% 상승했다. 특히 5분위에 속한 최상위 20%에 들어가는 아파트는 같은 기간 6억9821만원에서 7억4107만원으로 6.14% 오르며 독주했다.

 서울 아파트값 5분위 배율은 같은 기간 5.0배에서 5.3배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모든 분위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4분위가 8.15% 상승했고, 5분위와 3분위가 각각 7.03%, 6.57%씩 올랐다. 2분위는 4.56%, 1분위는 2.2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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