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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헌병 오토바이 자유자재, 육군 첫 여군 MC 승무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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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9-06 18:00:25
육군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 김유경 중위·장수아 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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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육군이 여군창설일을 맞아 육군 최초의 여군 MC(Motor Cycle) 승무원 김유경 중위(만 24세, 1994년생)와 장수아 중사(만 32세, 1985년생)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6일 소개했다.사진은 기동순찰을 마치고 헌병 모터사이클 앞에선 육군 최초 ‘여군 MC 승무원’ 김유경 중위(오른쪽), 장수아 중사. 2018.09.06. (사진=육군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380㎏이 넘는 대형 오토바이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여군 2명이 육군 헌병단 특임 대대원으로 임무를 앞두고 있다.

 여군 창설 68주년인 6일 육군 최초의 여군 모터사이클(MC·Motor Cycle) 승무원이 된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 김유경(24) 중위와 장수아(32) 중사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김 중위는 군복 입은 군인의 절도 있는 모습에 매료돼 지난해 헌병 장교로 임관,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에서 소대장으로 군생활을 시작했다.

 김 중위는 기동력을 갖추기 위해 지난 8월 MC 승무원 자격증을 취득, 두 달 후 소대장을 마치면 헌병단 특임대대원으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 중위는 "모터사이클을 타는 훈련은 난생 처음 해보는 생소한 것이었지만 여군이 못 넘을 벽은 없다는 집념을 갖고 도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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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육군이 여군창설일을 맞아 육군 최초의 여군 MC(Motor Cycle) 승무원 김유경 중위(만 24세, 1994년생)와 장수아 중사(만 32세, 1985년생)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6일 소개했다.사진은 기동순찰을 마치고 헌병 모터사이클 앞에선 육군 최초 '여군 MC 승무원' 김유경 중위. 2018.09.06. (사진=육군 제공) photo@newsis.com

 장 중사는 2008년 헌병 부사관으로 임관해 1사단에서 군생활을 시작, 지난해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으로 전입했다. 모터사이클을 취미로 즐긴 아버지의 영향 탓인지 오토바이가 낯설지 않았고, 김 중위와 함께 모터사이클 승무원 자격증을 손에 넣었다.

 MC 운전면허 자격은 5주간의 교육을 받은 후 야전수송교육단 평가관 입회 하에 면허시험을 통과해야 취득할 수 있다. 오토바이 무게 만도 380㎏이 넘어 건장한 성인 남성도 다루기 쉽지 않다.

 두 사람 역시 모터사이클 자격증 취득이 쉽지 않았다. 헌병 모터사이클을 일으켜 세우려면 강한 체력이 필요했고, 김 중위와 장 중사는 하루도 빠짐없이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고 한다.

 모터사이클과 함께 넘어져 몸 곳곳에 멍이 들었지만 두 사람 모두 훈련을 멈추지 않았다. MC세우고 밀기, 조종숙달 훈련, 도로주행, 퍼레이드 연습 등 힘든 과정을 견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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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육군이 여군창설일을 맞아 육군 최초의 여군 MC(Motor Cycle) 승무원 김유경 중위(만 24세, 1994년생)와 장수아 중사(만 32세, 1985년생)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6일 소개했다.사진은 전우들과 함께 헌병 모터사이클 앞에선 김유경 중위(왼쪽 두번째), 장수아 중사(오른쪽 두번째). 2018.09.06. (사진=육군 제공) photo@newsis.com

 두 사람은 헌병 MC 조종 뿐 아니라, 초동조치훈련, 레펠, 사격, 비상탈출 훈련 등 강도 높은 특수임무 훈련도 거뜬하게 소화해 내고 있다.

 김 중위는 "모터사이클을 타는 훈련은 난생 처음 해보는 생소한 것이었지만 여군이 못 넘을 벽은 없다는 집념을 갖고 도전했다"며 "장 중사와 함께해서 더욱 힘이 됐고, 교관들의 세심한 지도와 부대원들의 응원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자격을 취득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 중사는 "육군 최초의 여군 모터사이클 헌병으로서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자부심과 사명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기동력과 전문성을 갖춘 강한 여군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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