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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종합]中 국유은행, '위안화 포워드' 적극 매수 환율 방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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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9-07 19:11:50
"미국 제3탄 2000억 달러 규모 대중 추가관세 발동에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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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국유은행들이 금주 들어 위안화 환율 방어를 위해 '위안화 포워드'를 적극적으로 매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은 복수의 트레이더를 인용해 중국 국유은행들이 미국의 2000억 달러 규모 추가관세 발동이 임박함에 따라 위안화 하락을 막을 심산으로 위안화 포워드를 대량으로 사들이는 개입을 했다고 전했다.

중국 국유은행권의 이 같은 조치를 인해 위안화가 옵쇼어 거래에서 다른 아시아 통화를 상회하는 견조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호주뉴질랜드 은행(ANZ) 외환 전략가 아일린 청(싱가포르 주재)은 "미국의 추가관세 부과 충격에 대비해 위안화가 떨어지지 않도록 중국이 선제 행동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일린 청 전략가는 "위안화가 1달러=6.9위안까지 내려가면 대응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중국인민은행이 재차 적극적일 필요가 생겼다. 중국은 이미 6.9위안을 한계선으로 설정했기에 위안화 환율이 앞으로 6.80~6.85위안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7일 거래에서 옵쇼어 위안화 시세는 홍콩 시간으로 낮 4시30분에 전일 대비 0.03% 떨어진 6.84위안 후반대로 거래됐다.

조달 코스트를 나타내는 1개월물 옵쇼어 위안화 포워드 포인트는 46.50 상승한 158.00에 이르렀다. 일시 164.35 포인트까지 치솟아 2017년 11월 이래 최고치였다.

중국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후 4시30분(현지시간) 시점에 1달러=6.8379위안으로 전일보다 0.0072위안 하락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8212위안으로 전일보다 0.01% 절상한 바 있다. 

앞서 지난 7월3일에도 위안화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거의 1년 만에 1달러=6.7위안대를 돌파하자 국유은행들이 위안화를 지원하고자 달러 매도에 적극 나선 바 있다.

당시 위안화 환율이 이날 2017년 8월7일 이래 저가 수준인 1달러=6.7204위안까지 주저앉자 복수의 대형 국유은행이 포워드 거래로 달러를 긴급 매수했다가 바로 스팟시장에 매각했다.

대형 국유은행의 이 같은 조치로 인해 스와프 포인트가 급저하했다고 한다.

관계자에 의하면 대형 국유은행은 중국인민은행의 의뢰를 받아 은행간 환율시장에서 거래를 실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상하이 소재 시중은행의 트레이더는 "국유은행이 지나친 위안화 약세를 막으려고 관여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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