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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첫인상 결정하는 '돌출입'…턱괴는 습관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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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9-12 0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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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하반기 취업 시즌을 앞두고 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호감형 첫인상을 만들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공공기관이나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학력과 출신지 등을 묻지 않고 면접을 통해 능력을 판단하는 '블라인드 채용'이 확산되면서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인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첫인상을 결정하는 요인들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돌출입을 가진 사람들은 대개 퉁명스럽고 세련되지 못한 이미지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 화난듯한 이미지와 발음 문제, 부자연스러운 느낌 등으로 면접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또 평상시 외모 콤플렉스로 자신감 저하 및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오창현 원장은 "돌출입은 미관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잇몸뼈나 턱 자체가 돌출된 경우 구강질환, 호흡기 질환 등을 야기할 수 있는데 구조적인 문제를 동반한 증상은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만성적으로 반복되기 때문에 조속히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며 "평소 자신의 상태를 잘 살피면서 돌출입을 유발하는 일상생활 속 습관을 개선하고 원인과 형태를 정확히 파악해 개인별 적합한 개선법을 찾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돌출입은 말 그대로 입이 앞으로 튀어나와 있는 증상이다. 흔히 돌출입은 서양인보다 동양인에게 더 많다. 이는 동양인의 대다수는 접시형, 평면적 얼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양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이나 치아가 나와 보인다.

이러한 돌출입은 선천적으로 상악·하악의 기형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일상 속 잘못된 생활습관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신체 골격은 성인이 되면서 성장을 멈추지만 얼굴뼈를 형성하는 턱관절 등은 성인이 된 후에도 움직임이나 생활습관에 따라 변할 수 있다.
 
돌출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습관으로는 턱을 괴는 것이다. 턱관절과 치아는 이어져 있기 때문에 한쪽으로만 턱을 괼 경우 턱관절에 무리가 오고 균형이 무너지면서 안면비대칭과 치아의 부정교합이 생길 수 있다. 또 코로 숨을 쉬지 않고 입으로 호흡하는 구강호흡이 장기간 지속되면 치아 구조를 바꾸고 턱관절에 무리를 줘 얼굴 전체 근육과 치열에 변화를 가져온다. 입술을 자주 물거나 빨게 되는 경우는 윗앞니가 더 나오게 되며 특히 아랫입술을 빠는 행동은 돌출입을 더욱 심화시킨다.

돌출입은 다음과 같은 증상을 통해 1차적인 자가진단이 가능하다. 우선 이마를 기준으로 측면 얼굴에 수직 기준선을 그렸을 때 윗 입술이 10~15도 이상 나와 있으면 돌출입으로 진단한다. 또 무의식중에 입이 항상 벌어지는 경우,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노출되는 경우, 입을 다물고 있으면 입과 턱 주변이 어색하고 턱 끝에 주름이 잡히는 경우, 턱 부위가 빈약해서 무턱 같은 느낌이 드는 경우도 돌출입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러한 돌출입은 심리적인 콤플렉스도 유발하지만 구조상 치아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못하는 저작 기능 문제와 발음이 새는 등 일상의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오 원장은 "돌출입은 입이 잘 다물어지지 않아 코가 아닌 입으로 호흡하는 경우가 많다"며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유독 많은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이 고스란히 입으로 들어갈 수 있어 구강건조증은 물론 편도염 등 호흡기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 조속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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