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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장관직 내려놔…역사적 과정 함께 해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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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9-12 17:40:31
"한반도 평화 만들어가는 과정 함께해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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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이임을 앞둔 국방부장관 환송행사가 열린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민연합사령부에서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한미 의장대를 사열 중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8.09.12.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2일 "영예로운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직을 내려놓고 이곳 용산을 떠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한미 연합사령부에서 열린 의장 환송행사 답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지난 장관 재직기간을 돌아보면, 브룩스 사령관을 비롯한 주한미군, 유엔군 여러분은 든든한 친구이자 형제였다"며 "지난해 핵실험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북한의 도발에 의한 한반도의 군사적 위기상황에서 한미 연합 장병들은 위협을 억제하고 모든 사람들의 안전과 평화로운 일상을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한미동맹의 굳건함으로 인해서 지구상 마지막 냉전을 종식하고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는 세계적인 전환기를 맞아 한미 장병들은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양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튼튼히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러한 일이 가능한 것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미동맹의 강력한 힘과 의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평택 시대의 문을 연 주한미군은 동북아의 안정자로서 인도-태평양시대를 선도하며 세계평화를 위한 새로운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한미 연합사령부도 우리 국방부 지역으로 이전해 미래의 안보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속시킬 수 있도록 새롭게 변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68년 전, 전쟁의 포화 속에 피어난 한미동맹은 앞으로 680년, 아니 6800년 이상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 확신한다"며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 가는 역사적인 과정에 여러분과 함께 한다는 것은 저에게 큰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지난해 7월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으로 국방부 장관에 취임했다. 해군 출신으로 역대 세 번째로 국군 수장에 오른 송 장관은 비(非) 육군 출신으로 그동안 국방개혁2.0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최근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문건 파문과 잦은 말실수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송 장관은 취임 1년 만에 퇴진하게 돼 사실상 문책성 교체 대상이 됐다.

 한편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19일 실시될 예정이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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