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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부총재 "부동산 안정만 겨냥, 통화정책 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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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9-14 08:39:35
최근 집값 상승, 수급 불균형·특정지역 개발 계획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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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는 14일 집값 상승의 요인으로 저금리 상황이 지목되는 것과 관련, "부동산 안정만을 겨냥해서 통화정책을 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부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경기와 물가와 같은 거시경제 상황과 부동산 가격 등이 금융안정에 주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결정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최근 집값 상승 요인에 대해서도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주택 가격을 포함해 여러 자산가격 상승의 원인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최근 가격 상승은 전반적인 수급 불균형, 특정 지역 개발 계획에 따른 기대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금리인상 필요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한은법에 따라 자율적인 결정이 이뤄져야 하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경제 상황이 상황인 만큼 금리에 대해 많은 분들이 말하고 있지만 금통위 결정이 중립적, 자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 총리도 그런 취지로 말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내놓은 9.13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선 "수급이나 세제, 금융 측면에서 종전보다 크게 강화된 대책"이라며 "정부 대책이 주택가격 안정에 효과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최근 통화정책 결정시 물가안정을 우선해야 한다고 언급한 신인석 금통위원의 주장에는 "물가만 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 상황이나 금융안정 상황을 보고 신축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며 "개인 의견이고 금통위 전체의 의견은 의결문이나 곧 발표되는 의사록을 통해 어떤 것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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