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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심재철, 발등찍는 폭로 거둬야…제2 홍준표 소리도"

등록 2018.09.30 1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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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2018.07.04.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논란이 이어지도 있는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비공개 예산정보 열람·유출 사태에 대해 "공개하면 할수록 제 발등찍는 폭로는 거둬야한다"며 "혹시나했던 국민들조차 역시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30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되로 주고 말로 받는 한국당과 심 의원읜 폭로가 눈물겹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뭐 하나라도 걸러들겠지 싶은 심정으로 비정상적 경로로 입수한 국가기밀자료를 하루가 멀다하고 공개하고 있으나 청와대의 깨알같은 설명으로 번번이 실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기껏 문제삼은 지출내역이 혹한기 경호인력들이 사용한 1인당 5500원의 목욕비와 10만원도 되지 않는 피자와 치킨값, 점심식대로 밝혀진 것은 물론, 유례 없는 대통령 탄핵으로 인수위도 없이 출범해 공식 임용 전까지 지급된 인건비라니 아무리 '아니면 말고'가 통하는 국회의원 신분이라지만 이쯤되면 스스로 민망하지 않은지 묻고 싶다"고도 했다.

 그는 "청와대의 설명에 혹시나했던 국민들조차 역시나하고 있다"며 "음료수라도 제공해야지 어떻게 달랑 목욕비만 지원하느냐부터, 국내외 주요 인사와의 중요한 만남을 분식집에서 하란 소리냐 등 청와대의 알뜰살뜰한 살림살이에 국민들조차 혀를 내두르고 있다. 심 의원이 제2의 막말대왕 홍준표 전 대표가 되려는 모양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한국당과 심 의원은 제1야당으로서 실력 발휘를 위한 최고의 장인 국정감사에 성실히 임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도 지금 한국당과 심 의원이 정상적인 의정활동이라며 공개하고 있는 자료들은 국가기밀자료로 명백한 현행법 위반행위임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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