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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야당의원-이재명 '부강억약-억강부약' 논쟁

등록 2018.10.19 14: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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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박다예 이병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9일 “도정을 수행하는 머슴에게 ‘억강부약’은 일을 시행하도록 지휘하고, 여기에 불응하면 제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신관 제1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도청 공무원들 사이 ‘억강부약(抑强扶弱)’이 아니라 ‘부강억약(扶强抑弱)’이라는 말이 있다. 약한 사람을 짓밟고 강한 사람에게 힘을 발휘한다고 한다더라”라는 자유한국당 이채익(울산남구갑) 의원 발언에 이 같이 답했다.

 이 지사는 “조직 내에서 상급자에게 허위사실을 보고하거나 사실을 왜곡해 보고하는 사람이 있었다”면서 “이것을 제재하고 야단치는 일은 다른 차원의 억강부약”이라고 말했다.

 특단은 있지만, 화합과 협치가 부족하다는 이 의원 지적에는 “사람에게 양면이 있다. 추진력이 있으면 배려가 부족하다”며 “화합 능력 부족은 제가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는 점은 인정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질서를 만들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법과 질서에 어긋나는 일을 정상으로 돌리는 과정에서 심한 저항이 있지만, 마찰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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