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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랑스 "러시아가 정찰용 무인항공기 격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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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1-02 15:51:16
크림반도 둘러싼 갈등 계속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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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폴(우크라이나)=AP/뉴시스】 2014년 10월23일(현지시간) 유럽안보협력기구(OECE) 관계자가 정찰용 무인항공기를 시험비행하고 있다. 2일 독일과 프랑스 정부는 해당 무인항공기가 러시아에 의해 격추됐다고 주장하며 러시아 정부의 책임을 촉구했다. 2018.11.02.


【베를린=AP/뉴시스】양소리 기자 = 독일과 프랑스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무장단체가 유럽 중립국의 정찰용 무인항공기를 격추했다고 밝히며 책임을 물었다.

2일(현지시간) 독일 외무부가 발표한 공동성명서에서 두 정부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통제하지 않는, 러시아 국경 부근에서 장거리 무인항공기가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발견한 직후 사라졌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러시아 정부와 분리주의 단체가 무인항공기를 표적해 격추했다는 증거가 있다"며 "(러시아가) 특정 지역의 감찰를 막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과 프랑스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2014년 '노르망디 포맷'을 가동, 민스크 평화협정을 이끌어내고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 노력해왔다.

두 정부는 이번 무인항공기 격추에 대해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유럽의 특별감시 임무(SMM)에 대한 명백한 위반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국제 현장의 눈과 귀가 되어온 SMM 감시에 대한 러시아의 지속적인 간섭, 위협, 제약의 절정을 찍은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들의 장거리 무인항공기가 러시아에서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 영토로 들어가는 행렬을 여러 차례 확인한 바 있다고 발언했다.

OSCE는 아직까지 격추된 무인항공기의 잔해는 발견하지 못했으나 무인항공기가 떨어진 지점으로 추정되는 인근 지역에서 여러개의 바퀴 자국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합병한 2014년 이후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은 분리 분쟁으로 인해 지금까지 약 1만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했다. 2015년 독일과 프랑스는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함께 민스크 평화협정을 타결하고 평화 구축을 약속했으나 여전히 충돌은 계속되고 있다.

OSCE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분리독립 갈등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의 수는 160명에 이른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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