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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물연구원장 "한강수질 조금씩 안 좋아져…대진단 필요"

등록 2018.11.07 13: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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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수질 한번 안좋아지면 다시 꺾는데 많은 에너지 들어"

【서울=뉴시스】 서울시는 7일 오후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수도 미래기술 심포지엄 미래 상수도 과제 탐색' 학술토론회를 열었다. 2018.11.07. daer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시는 7일 오후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수도 미래기술 심포지엄 미래 상수도 과제 탐색' 학술토론회를 열었다. 2018.1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이인근 서울시 서울물연구원장은 7일 "한강물의 질이 조금씩 안 좋아지는 게 보인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수도 미래기술 심포지엄 미래 상수도 과제 탐색' 행사에서 이 같이 말한 뒤 "엄청나게 안 좋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수질이 악화되는) 경향성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한강수질은) 한번 안 좋아지면 다시 꺾는 데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그러면서 "서울물연구원을 주축으로 10년동안 한강물 대진단을 해보고 우리 제도의 허점이 뭔지 진단한 후 잘 연구해서 환경부나 국회와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맑은 물을 만들려면 원수가 중요하다"며 "맛있는 원수를 확보하는 것을 놓고 논의하면서 새로운 연구를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이 원장은 상수도-하수도 통합 관리 문제에 관해선 "(통합 물관리에) 공감하는 분도 있지만 어떤 분은 '어떻게 먹는 물과 똥물을 섞냐'고도 한다"며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런 것이 언젠가 화두에 오를 것이다. 통합해서 서울시에 물본부를 만든다든가 상수와 하수를 같이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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