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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양산형 폴더블폰' 타이틀, 삼성이 가져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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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1-08 09:51:44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핵심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공개
7.3인치 OLED, 세로축 인폴딩 방식, 외부 별도 4.6인치 OLED
구글과 폴더블 전용 UI개발 위해 1년 넘게 협업...전담 TF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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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뉴시스】이종희 기자 = 7일(현지시간)부터 양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진행되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8'에서 저스틴 데니슨 삼성전자 북미법인 상무가 완전히 펼친 삼성전자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2018.11.08. 2papers@newsis.com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베일에 가려져 있던 삼성전자의 '폴더블(foldable·접을수 있는) 스마트폰'이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8(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18)'을 개최하고 접었다 펼 수 있는 디스플레이인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공개했다.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사양은 7.3인치 OLED디스플레이에 세로(Y) 축 '인폴딩 방식(디스플레이가 안쪽으로 접히는 형태)'이다. 또 접었을때도 디스플레이를 확인 할 수 있도록 별도의 4.6인치 OLED를 외부에 장착했다.

앞서 중국의 디스플레이 업체 로욜(Royole)이 플렉스파이(FlexPai)를 출시하며 세계 최초로 폴더블 폰을 공개했지만, 품질이 떨어지고 생산수량이 매우 적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질적인 최초 양산형 폴더블 스마트폰 타이틀은 삼성이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2019년 20만~30만대 출시, 본격 출하량 확대는 2020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 반응이 성공적일 경우 본격적인 양산은 생각보다 빨라질수도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CES(소비자가전쇼)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프로토타입을 첫 공개한 이후 양산용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드웨어 측면 외에도 삼성전자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활용을 최적화하기 위한 폴더블 전용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발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장점을 부각시켜줄 어플리케이션이 없다면 소비자의 활용도 및 사용자 경험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구글(Google)과 폴더블 스마트폰 전용 UI를 개발하기 위해 1년 이상 협업해 왔고, 최근 전담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른 글로벌 스마트폰 기업들도 속속 폴더블 폰을 내놓기 위한 채비를 갖추고 있다.

화웨이(Huawei)는 앞서 11월 전세계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공언한 바 있지만, 내년 중순 이후 5G를 탑재한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이겠다고 계획을 바꿨다. 화웨이도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인폴딩 방식을 택한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도 내년 1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관계사 LG디스플레이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 94건 출원하는 등 관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중화권 업체 샤오미(Xiaomi)와 오포(Oppo)도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위해 다른 방식의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는 아웃폴딩 방식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고 알려져있다.

애플(Apple)의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정보는 많이 없지만, 폴더블 폰 출시는 최소 2021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안드로이드 업체들의 폴더블 폰 출시를 지켜본 후 사용자 반응과 단점 등을 보완하고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최적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충분히 조성한 뒤 본격적으로 출시할 것이란 예상이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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