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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신성일, 신영균 재단 '제8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공로예술인상

등록 2018.11.09 21:40:46수정 2018.11.10 17: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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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9일 오후 서울 충무로 명보아트홀에서 열린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제8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배우 고 신성일을 대리해 공로예술인부문을 수상한 배우 엄앵란이 재단 이사장인 배우 안성기와 아들 강석현의 부축을 받으며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8.11.09.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9일 오후 서울 충무로 명보아트홀에서 열린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제8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배우 고 신성일을 대리해 공로예술인부문을 수상한 배우 엄앵란이 재단 이사장인 배우 안성기와 아들 강석현의 부축을 받으며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8.1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배우 엄앵란(82)이 남편인 배우 신성일(1937~2018)을 대신해 '아름다운 예술인상'을 받았다.

엄앵란은 9일 오후 서울 중구 초동 명보아트홀에서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개최한 '제8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4일 타계한 고인을 대신해 공로예술인상을 품에 안았다.

이날 재단 안성기(66) 이사장은 "신성일 선배에게 안타까운 일이 생겼다. 힘들어도 꼭 수상하러 오겠다고 했는데 뜻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그래서 오늘 엄앵란 선배와 자녀분이 대신 왔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9일 오후 서울 충무로 명보아트홀에서 열린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제8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배우 고 신성일을 대리해 공로예술인부문을 수상한 배우 엄앵란, 아들 강석현 씨가 시상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안성기, 수상자와 가장 많은 작품을 함께한 배우 문희, 엄앵란, 강석현, 수상자 대표작 중 하나인 '별들의 고향' 연출자 이장호 감독. 2018.11.09.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9일 오후 서울 충무로 명보아트홀에서 열린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제8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배우 고 신성일을 대리해 공로예술인부문을 수상한 배우 엄앵란, 아들 강석현 씨가 시상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안성기, 수상자와 가장 많은 작품을 함께한 배우 문희, 엄앵란, 강석현, 수상자 대표작 중 하나인 '별들의 고향' 연출자 이장호 감독. 2018.11.09. [email protected]


아들 강석현(58)씨의 부축을 받고 무대에 선 엄앵란은 "감사하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이렇게 두 번이나 우리를 인정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녀는 "신성일씨가 이 자리에 있었으면 얼마나 좋아했을까. (그는)죽을 때까지 '나는 영화인'이라고 했다. 손으로 허우적거리면서도 '프레임을 맞춘다'고 하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고인을 그리워한 뒤, "정말 감사하다. 잘 받겠다"고 말했다.

전남 화순군 한 요양병원에서 폐암 투병 중이던 고인은 수상자로 결정되자 건강을 회복해 시상식에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특히 그는 지난달 4일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아 건강이 많이 회복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불과 한 달 뒤인 3일 급격히 상태가 악화해 이튿날 새벽 끝내 숨졌다.
   
고인은 1960년 '로맨스 빠빠'로 데뷔해 1960~70년대 '아낌없이 주련다' '맨발의 청춘' '만추' '별들의 고향' '겨울여자' 등 주연 작품 507편 등 총 524편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의 전설'로 남았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영화, 연극, 신인배우 또는 독립영화, 선행 부문인 굿피플예술인과 공로예술인 부문 등 5개 부문으로 이뤄진다. 시상금 총 1억원(부문별 2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한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9일 오후 서울 충무로 명보아트홀에서 열린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제8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시상자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신언식 재단 이사, 배우 명계남, 이준익 감독, 수상자인 배우 유지태, 김효진 부부, 이장호 감독, 고 신성일 아들 강석현, 배우 엄앵란, 배우 신영균, 문희, 수상자인 김용화 감독, 연극배우 전무송, 영화감독 신동석, 김승업 충무아트홀 사장, 전 야구선수 박찬호, 박종원 재단 이사, 재단 이사인 배우 박상원, 이사장인 배우 안성기, 지난해 수상자인 배우 유해진, 재단 채윤희 이사, 홍승기 감사, ,김두호 상임이사, 김형준 이사. 2018.11.09.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9일 오후 서울 충무로 명보아트홀에서 열린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제8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시상자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신언식 재단 이사, 배우 명계남, 이준익 감독, 수상자인 배우 유지태, 김효진 부부, 이장호 감독, 고 신성일 아들 강석현, 배우 엄앵란, 배우 신영균, 문희, 수상자인 김용화 감독, 연극배우 전무송, 영화감독 신동석, 김승업 충무아트홀 사장, 전 야구선수 박찬호, 박종원 재단 이사, 재단 이사인 배우 박상원, 이사장인 배우 안성기, 지난해 수상자인 배우 유해진, 재단 채윤희 이사, 홍승기 감사, ,김두호 상임이사, 김형준 이사. 2018.11.09. [email protected]


이날 시상식에서는 신성일 외에도 '아름다운 영화예술인' 부문에서 '신과함께' 김용화(47) 감독, '연극예술인' 부문에서 연극 배우 전무송(77), '굿피플 예술인' 부문에서 배우 유지태(42)·김효진(34) 부부, '독립영화예술인' 부문에서 신동석(40) 감독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이날 재단은 배우 이영애(47)가 취지에 공감해 1억원을 쾌척한 사실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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