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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사우디 왕세자와 통화…"카슈끄지 책임자 모두 구금" 재확인

등록 2018.11.12 1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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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휴전도 논의…"모든 이해당사국 협상테이블 앉아야"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언론이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태와 관련한 보고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언론이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태와 관련한 보고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게 사우디 출신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관련자들의 구금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미 언론 더 힐은 11일(현지시간)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 브리핑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나워트 대변인에 따르면 폼페이오는 이날 빈 살만 왕세자와 전화통화를 하고 "미국은 자말 카슈끄지 살해사건 관련 책임자들을 모두 구금할 것이며, 사우디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폼페이오는 또 빈 살만 왕세자와 예멘 내전 휴전 문제도 논의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폼페이오가) 예멘과 관련해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모든 이해당사자들이 갈등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리야드=AP/뉴시스】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살해를 주모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23일(현지시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 개막식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18.10.24

【리야드=AP/뉴시스】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살해를 주모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23일(현지시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 개막식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2018.10.24

한편 NYT는 이날 사우디 왕실이 지난해부터 대(對)이란 암살작전을 고려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NYT는 또 미국 대선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중동계 사업가가 빈 살만 왕세자 최측근에게 암살작전 수행용 사기업을 소개해 줬다는 의혹도 제기했다.카슈끄지 사건이 단일 사건이 아니라 사우디 왕실의 대이란 암살작전 일환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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