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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3분기 실적 부진…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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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11-13 08: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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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키움증권 사옥 사진 (사진=키움증권)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증권사들이 3분기 실적 부진을 이유로 키움증권(039490)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또한 향후 키움증권의 실적 반등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3.24% 늘어난 795억원이라고 12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50.27% 증가한 485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75.72% 상승한 4686억원으로 집계됐다.

박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20%가량 하회했다"며 "지수 변동성이 증가해 PI 부문의 수익이 전분기보다 51% 줄었다"고 설명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PI 부문에서의 펀드청산 관련 손실로 영업외손실이 57억원으로 늘었다"며 "평가손실 확대로 법인세가 약 20억원 늘었고 광고선전비도 약 20억원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증권사들은 앞다퉈 키움증권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키움증권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9.1% 내렸다. 하이투자증권은 11만7000원으로 6.4% 하향 조정했고 이외 하나금융투자(10만원), 케이프투자증권(12만원) 등도 하향한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18년 및 2019년 연결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15.8%, 20.5% 하향 조정한다"며 "3분기 실적 부진과 최근 시장지표 악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높아진 광고비는 부담 요인이다"며 "2019년부터는 히어로즈 야구단의 메인 스폰서가 됨에 따라 연간 100억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신 연구원은 "최근의 광고비 증가 추세를 반영할 경우 2019년 순영업수익 대비 판관비율은 51%로 예상된다"며 "경쟁사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과거 46~47%의 효율적인 비용 구조에 대한 가치는 희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이 종합 금융사로 도약을 시도하면서 단순 브로커리지 플랫폼으로서 부여되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소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향후 기존 플랫폼에서 확보한 압도적 시장지배력 및 고객기반을 나머지 계열사에서도 어떻게 활용해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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