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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아파트 '털썩'…서울 집값 2주 연속 하락

등록 2018.11.23 11: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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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 0.03%↓, 전주대비 하락폭 확대

재건축 아파트값 0.18%↓, 서울 하락세 견인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서울 강남4구 아파트값이 1년 2개월여 만에 하락했다.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공인중개사 사무실에는 급매로 내놓은 아파트 매매값이 게시돼 있다. 2018.11.1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서울 강남4구 아파트값이 1년 2개월여 만에 하락했다.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공인중개사 사무실에는 급매로 내놓은 아파트 매매값이 게시돼 있다. 2018.1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강남 등 주요 재건축아파트가 올 들어 최고 하락폭을 기록하며 서울 집값을 끌어내리고 있다.

이번주 내림세를 보인 지역은 강남·강동·서초·송파뿐이지만 재건축아파트 값이 0.18% 떨어지면서 서울 전체 하락폭을 키웠다. 특히 재건축아파트는 송파(-0.43%), 강동(-0.34%), 강남(-0.19%) 등 강남권에서 크게 하락세를 보였다.

부동산 114는 "매도호가가 하향 조정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지역이나 단지가 아직은 한정적"이라며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도가 큰 만큼 매수세는 추가 조정을 기대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했다. 지난 주(-0.01%)보다 하락폭이 0.02%p 확대됐다. 신도시(0.00%)와 경기·인천(0.02%)은 관망세를 보였다.

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강남4구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송파(-0.14%) ▲강남(-0.10%) ▲강동(-0.10%) ▲서초(-0.2%)가 하락했고 ▲은평(0.10%) ▲성북(0.04%) ▲구로(0.04%) ▲마포(0.03%) 등이 상승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이 500만~4000만원 떨어졌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1단지를 비롯해 대치동 은마, 한보미도맨션1·2차가 2500만~3500만원 내렸다. 강동은 둔촌주공1·4단지가 1000만~3500만원 하락하며 약세가 이어졌다. 한편 은평은 진관동 은평뉴타운상림마을, 우물골위브 등을 중심으로 500만~1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신도시는 ▲판교(0.06%) ▲중동(0.05%) ▲일산(0.04%) ▲산본(0.03%) 등이 올랐다. 판교는 백현동 판교알파리움2단지와 삼평동 봇들마을8단지가 1000만원 올랐고 중동은 연화대원, 연화쌍용이 500만원 상승했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14단지두산, 강선19단지우성 등이 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안양(0.15%) ▲구리(0.06%) ▲인천(0.05%) ▲남양주(0.05%) ▲부천(0.05%) ▲수원(0.05%) 등이 상승했다. 이번주에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인 안양은 재건축이 진행중인 안양동 진흥, 비산동 뉴타운삼호1·2차가 250만~1000만원 상승했다. 구리는 교문동 교문금호어울림, 인창동 아름마을원일이 1000만원 올랐고, 인천은 남동구 간석동 금호어울림이 500만~750만원, 서구 신현동 신현e편한세상하늘채가 250만~500만원 올랐다.

반면 ▲광명(-0.19%) ▲평택(-0.13%) ▲포천(-0.09%) ▲시흥(-0.09%)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광명은 하안동 주공2·3·4단지가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전세시장에서 서울은 보합(0.00%)에 머물렀다. 대부분 시세 내에서 간간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 중심으로 약세를 나타내며 각각 0.01%, 0.06% 떨어졌다.

서울은 수요 부족으로 ▲성북(-0.13%) ▲중랑(-0.05%) ▲양천(-0.05%) ▲동작(-0.05) 등이 떨어졌고 ▲강남(0.04%) ▲송파(0.04%) ▲관악(0.03%) 등은 소폭 올랐다.

성북은 길음동 래미안길음1차, 길음뉴타운4단지가 500만~3000만원 하락했고, 중랑은 면목동 두산1·2·3·4·5·6차가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양천은 목동신시가지3단지와 신정동 신트리4단지가 1000만~15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12%) ▲분당(0.05%) ▲판교(0.03%) 등이 상승했고 ▲위례(-0.15%) ▲동탄(-0.11%) ▲산본(-0.05%) 등이 하락했다.경기·인천은 새 아파트 입주로 인해 매물이 여유로운 지역들이 주로 약세를 보였다. ▲광명(-0.26%) ▲하남(-0.26%) ▲의왕(-0.22%) ▲안성(-0.19%) ▲평택(-0.19%) ▲안양(-0.17%)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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