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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므누신 재무·로스 상무 교체 안한다" 블룸버그

등록 2018.11.27 10: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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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왼쪽 두번째)과 윌버 로스 상무장관(왼쪽 세번째)이 4일 중국 베이징에서 미중 무역협상을 벌이기 위해 호텔을 나서고 있다. 2018.05.04

【베이징=AP/뉴시스】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왼쪽 두번째)과 윌버 로스 상무장관(왼쪽 세번째)이 4일 중국 베이징에서 미중 무역협상을 벌이기 위해 호텔을 나서고 있다. 2018.05.04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대 5명의 개각을 예고한 상황에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자리를 지킬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개각에 대한 질문을 받고 "3개, 4개 또는 5개 직책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므누신 장관에게 불만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교체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었다. 월 스트리트 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상을 가속화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을 추천한 것과 대중 무역정책, 불안한 주식 시장 등의 문제로 므누신 장관에게 불만족을 표시했다고 23일 보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므누신의 업무 수행에 대해 대단히 만족하고 자랑스럽다. 가짜 뉴스는 가짜 출처나 질투쟁이들을 인용하길 좋아하지만 진실이 아니다"라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블룸버그는 므누신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정책 추진을 도왔고, 북한·이란·러시아·베네수엘라 등에 대한 제재를 주도하고 있다고 유임 전망 이유를 설명했다. 또 민주당이 의회 다수당이 되는 상황에서 므누신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소득신고서가 공개되는 것을 막는 마지막 방어선이라고 덧붙였다.

로스 장관은 무역정책의 연속성 측면에서 유임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로스 장관은 다른 나라의 무역장벽을 낮추도록 압박하기 위해 관세 정책을 사용하는 것을 가장 강력하게 지지한 인물 중 하나다.

상무부는 최근 푸젠진화반도체 등에 대한 수출 제재를 통해 대중 경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또 상무부는 철강·알루미늄 수입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악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조사를 수행해 관세 조치를 이끌어냈고, 현재 수입차에 대한 보고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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